오는 3월부터 신용카드 영업을 개시하는 산은캐피탈의 영업전략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31일 산은캐피탈에 따르면 산은캐피탈은 상용카드 도입 1차년도인 올해의 예상매출목표를 약2조원으로 책정했다.
산은캐피탈은 상용카드사업을 전략 사업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아래 향후 시장증가세에 맞춰 매년 30~40% 씩 매출액을 늘려갈 계획이다.
또 법인카드부문에서 올해 85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역시 연 20~40% 정도씩 매출액을 늘릴 계획이다.
산은캐피탈은 상용카드업무, 구매카드 및 판매카드의 발행 및 관리, 구매지원서비스의 제공, 구매 판매관련 경영정보서비스 제공, 구매 및 판매카드 이용과 관련된 대금 결제 업무등 카드업무전반을 광범위하게 취급할 예정이다.
상용카드의 경우 시장 진출 초기 단기에는 기존 여신거래 업체 2000여개와 모은행인 산업은행의 거래처 3500여개를 대상으로 영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특히 정부의 어음제도 축소운용정책에 맞춰 판매카드와 원자재구매 부문을 중심으로 신용도가 높은 기업과의 거래를 우선시 할 예정이다. 또한 산업은행과 연계, 다양한 기업금융지원서비스를 개발해 어음거래 대체수단으로 활용, 광범위한 고객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산은캐피탈은 법인카드 시장확대를 겨냥해 잠재 기업고객을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산은캐피탈은 기존 거래처를 중심으로 우량기업, 개인사업자 혹은 전문직 종사자등을 주 영업대상으로 끌어들이기로 했다. 상용카드 고객 및 잠재고객에 대해서는 편의제공과 고객유치 차원에서 법인, 비즈니스 카드를 제공할 예정이다.
더 나아가 국내에 진출한 다국적 기업과 상용카드 거래를 적극 추진해 이들의 구매거래도 산은캐피탈의 수익원으로 흡수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산은캐피탈은 미국의 US Bank와 양해각서를 체결, 업무제휴기반을 구축했다. 산은캐피탈측은 US Bank와의 구체적인 업무제휴를 위해 김재실 사장이 오는 2월초 미국 US Bank를 방문할 예정이다.
전산은 WEB환경에 기반한 통합신용카드거래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IBM과 전산개발용역계약을 체결했다. 리스크 관리는 한국신용평가정보에 용역 의뢰해 기업신용 리스크 관리시스템을 도입했다.
주소영 기자 jsy@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