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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흥銀 카드부문 매각 본격화

전지선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2-01-16 20:49

GE캐피탈, 씨티銀 이어 ‘입질’

조흥은행의 카드부문 매각이 급물살을 타고 있는 가운데 GE캐피탈이 인수에 가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금융계에 따르면 GE캐피탈이 조흥은행의 카드사업부 인수에 관심을 표명, 지난해 말부터 조흥은행과 카드사업부 인수를 위한 실사작업을 벌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GE캐피탈은 미국 GE그룹의 11개 자회사중 하나로 지난 99년 기준 총자산 3400억달러의 비은행계 금융회사다. GE캐피탈은 현재 자동차, 주택 할부금융, 신용카드, 보험 등의 소비자금융 뿐만 아니라 특수, 기계장비, 중소기업 금융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 GE캐피탈 코리아 관계자는 조흥은행 카드부문 인수를 위한 실사작업에 대해 부인은 하지 않은 채 협상과정에서의 불이익을 감안, 구체적 언급을 회피했다. 이 관계자는 “조흥은행 카드부문 인수는 본사 차원에서 추진하는 것이며 실사단을 파견하더라도 본사에서 직접 맡게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조흥은행 카드부문 인수 대상으로 GE캐피탈 외에도 씨티은행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1년여 넘게 외환카드 인수를 타진, 지난해 9·11테러 직후 일방적으로 협상을 중단했던 씨티은행이 최근 조흥은행에 카드사업부 인수를 제안한 것. 테러로 국내 카드사 인수를 잠정 중단했던 씨티은행이 다시 조흥은행에 러브콜을 보낸 것은 국제 경제가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되고 있고 국내 카드시장 호황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분석하고 있다.

조흥은행 카드사설립단 관계자는 “현재 5~6개 업체와 카드매각 협상을 진행중인 것은 사실이나 구체적인 대상업체 및 내용에 관해서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조흥은행은 인수대상 업체에 상관없이 카드사업부 매각에 급피치를 올리고 있다. 매각 주간사인 살로먼스미스바니(SSB) 관계자와 조흥은행 직원으로 구성된 T/F팀에 카드사업부 직원 10여명이 충원돼 실사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지선 기자 fnzz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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