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우리금융정보시스템에 따르면 회계관리시스템의 구현분야는 재무, 원가, 관리회계를 비롯해 인사, 경영계획, 구매, 프로젝트 관리 등이다. 특히 프로젝트 관리부문은 IT회사로써 프로젝트 진행에 따라 비용 및 수익개념을 적용하는 것은 물론 각종 프로젝트 진행시 효율적인 관리시스템을 마련하게 된다.
우리금융정보시스템이 회계관리시스템을 도입하는 일차적인 목적은 전산통합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서다. 향후 전산자산 실사 및 인수과정에서 회계처리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우리금융그룹내 자회사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질 전산서비스에 비용개념을 적용하기 위해서다.
우리금융정보시스템은 특히 SMM(Service Monitoring Manager) 등의 조직을 별도로 신설해 자회사간 전산서비스에 대한 비용 및 원가 개념을 조정하는 것은 물론 프로젝트의 전반적인 관리체제를 마련할 계획이다. 우리금융정보시스템은 우선 전산통합 과정에서 회계관리시스템을 도입한 후 효과에 따라 전체 ERP프로젝트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옛 평화은행 자회사인 넥스비텍 처리협상에서 대체적으로 합의를 이끌어 낸 우리금융정보시스템은 향후 전산통합 일정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경남 및 광주은행이 변수로 남아있긴 하지만 회계관리 인프라 마련과 함께 오는 구정연휴까지 평화은행 시스템과의 통합을 잘 마무리 할 경우 IT자회사로써의 면모를 갖춰 나갈 수 있게 됐다.
김춘동 기자 bo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