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14일 추천 위원회의 최종 결정만 남겨놓은 보험개발원장 자리에 동개발원 임재영 전무이사(55·왼쪽)가 후보로 내정돼 선임이 유력해졌다. 또한 지난 11일에는 보험연수원장에 김상복 동연수원 부원장(55·오른쪽)이 선임됐다. <사진>
보험개발원은 14일 원장 후보 추천위원회를 열고 개발원장을 최종 선임할 예정이다. 현재 선임이 거의 확정된 것으로 알려진 임재영 전무이사와 함께 몇몇 후보가 거론되고 있다.
임 전무이사는 광주제일고등학교와 한국외국어대 정치외교학과, 한양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하고 대한재보험공사에 입사한 후 보험감독원과 금융감독원 보험국장을 역임했다. 전형적인 보험 전문가로 온화하면서도 치밀한 업무 처리를 자랑한다.
한편 개발원장 후보로 송인기 前 동부화재 사장 등도 거론되고 있다. 이들 후보들은 업계 일선에서 노하우를 쌓았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개발원이 전형적인 유관기관 성격을 가지고 있어 정부 유관기관 출신인 임재영 전무이사가 최종 후보로 선출될 것이라는 게 설득력을 얻고 있다. 개발원은 최종 후보가 결정되면 다음주 중 임시 주총을 결정, 원장을 최종 선임하게 된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임재영 전무이사가 유일하게 최종 후보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진데다 개발원 재직 경력까지 감안한다면 선임이 확실시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보험연수원장으로 선임된 前 김상복 부위원장은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을 졸업하고 생명보험협회에 입사해 화제를 모았던 인물. 이후 협회 홍보부와 총무부 부장을 거쳐, 사단법인 보험연수원 부원장을 역임해 왔다.
송정훈 기자 jhso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