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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인력 새판짜기 ‘난항’

전지선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2-01-13 17:31

한빛노조 반발…20명 인력 파견 지연

우리카드가 지난 2일 공식 출범했지만 한빛, 평화은행간 카드인력 재배치 및 조직 구성은 여전히 안개속이다. 우리금융그룹은 본격적인 영업에 앞서 양 은행의 일부인력으로 구성된 비상체제를 선언했지만 한빛노조의 반발로 인력 파견조차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상황.

이에 따라 오는 31일 한빛은행의 카드자산 이전에도 불구하고 본격적인 영업활동 및 세부적인 조직 구성이 지연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우리카드사는 평화 30명, 한빛의 파견인력 20명으로 임시 조직을 구성하려 했으나 두 은행노조의 이견으로 한빛측 인력파견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한빛노조는 카드자산 규모에 비례해서 인력을 배정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고 평화노조는 우리금융그룹과 체결한 MOU대로 우리카드사 총 정규직원 210명을 반반으로 배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우리카드사의 총 회원수 및 자산규모는 각각 467만명, 4조7000억원. 이중 한빛은행의 카드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의 약 3/1정도며 회원수도 400만명이다.

더불어 우리카드사의 전체 조직 구성도 진척이 없다. 우리금융그룹에 따르면 우리카드사는 8부 4팀 1센터 체제로 운영될 방침이며 한빛은행의 현재 7개 영업지점에 2개를 추가 신설, 9개의 영업지점을 운영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우리카드사 관계자는 “우리카드사 출범전에 카드사 설립 추진 T/F팀에서 8부 4팀 1센터 체제를 마련한 것이 사실이다”며 “2개 은행의 카드인력이 합쳐진 만큼 각 부의 부장이나 팀장급 인사를 단행하는 데도 다소의 진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카드사는 출범 초기의 인력 배치와 관련, 난항을 겪고 있지만 본격적인 영업이 시작되면 카드자산 건전화로 상당한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전망하고 있다.

한빛은행이 오는 31일 카드자산을 인도하면서 부실자산을 AMC에 넘길 예정이고 평화은행도 1개월 이상 연체율 18%에 이르렀던 부실자산을 떨어낼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우리카드사는 당분간 한빛은행의 비씨 네트워크와 평화은행의 국민은행 가맹점을 사용하는 듀얼체제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전지선 기자 fnzz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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