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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은證 파업 장기화 우려

임상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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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01-09 21:30

“합병증권사 영업기반 악영향”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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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시작된 일은증권 노조의 총파업이 자칫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오는 23일 새롭게 탄생하는 합병증권사, 브릿지증권의 영업기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총파업이전 한차례 협상테이블을 마련했던 노사는 아직까지 공식적인 접촉을 하지 않은 체 뚝심 대결 양상을 보이고 있다. 노조는 영업직 임금 및 고용안정 문제, 성과급 제도 개선등 주요 교섭안건을 고수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충분한 협상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장기파업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반면 사측은 노조가 요구하는 영업직 임금 인상 및 계약직의 정규직 전환등은 어느 정도 수용할 수 있지만 고용안정 및 성과급 제도 개선 문제등에 대해서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내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현재 250여명의 일은증권 노조원이 집결해있는 의정부 상공회의소 연수원에 새로운 영업직 노조원들의 파업참여가 늘어나고 있다.

일은노조 관계자는 “총파업 첫날 노조원 250여명이 모였지만 지난 8일 저녁부터 새로운 영업직 노조원들이 속속 파업에 동참하고 있다”며 “현재 전체 302명의 노조원중 90%정도가 참여한 상태”라고 밝혔다.

영업직 노조원의 파업 동참이 늘어나면서 일은증권 본사 및 영업점의 업무 마비는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는 전언이다. 사측이 ARS HTS 은행이체등을 통해 고객의 서비스 이용에 최대한 노력하고 있지만 영업점 전체가 파업으로 마비될 경우 지점영업 및 서비스 차질로 고객이탈이 눈에 띄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은증권 관계자는 “현재 양측이 서면교류를 통해 협상안을 절충하고 있고 지점영업 및 고객서비스의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합병반대가 노조 총파업의 쟁점이 아니기 때문에 어느정도 절충안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업계에서는 리젠트-일은증권의 합병에 대한 일부의 부정적 시각과 함께 파업으로 인한 합병증권사의 영업력 약화를 우려하고 있다.

업계관계자는 “총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고객이탈과 대외이미지 약화등 합병증권사의 영업기반이 큰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노사가 빨리 절충안을 찾아 경영을 정상화시키는 것이 관건”이라고 충고했다.



임상연 기자 syl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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