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위는 지난 7일 회의에서 국제화재의 처리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우선협상 대상자와의 협상결과를 토대로 매각방식과 청산방식의 경제적 손실을 분석, 조속한 시일내에 매각절차를 시행하기로 했다.
국제화재는 지난해 5월 금감위의 요청에 따라 예금보험공사가 공개매각 절차에 들어갔다.
이후 근화제약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매각협상을 벌여 인수자의 157억원의 신규 출자와 인수후 최대 주주(지분율 30%이상)지위 유지 등의 협상 결과를 이끌어 냈다.
또한 3월까지 지급여력비율을 100%이상 충족시키고 12월까지는 자본금을 300억원으로 확충하는 안도 포함했다.
공자위는 이번 매각 결의는 근화제약의 협상결과 매각이 국민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하는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공자위는 기존 대주주 및 경영진의 부실책임을 조사해 손해배상을 청구할 예정이다. 근화제약이 국제화재 인수후 국제화재의 정상화 이행을 철저히 하는 등 사후관리도 강화할 방침이다.
공자위의 이번 매각 결정에 따라 예금보험공사는 근화제약의 실사를 토대로 구체적인 매각 작업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일각에서는 예보와 국제화재가 자산실사에 대한 입장이 달라 단기간에 계약이 성사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예보 관계자는 “공자위에서 매각결정이 난 이상 본계약 체결은 이달중 이뤄질 것”이라며 “국제화재측에서도 협상결과에 대해 수용할 것으로 보여 아무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송정훈 기자 jhso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