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순이익 목표치를 대폭 상향했으며 총자산수익률(ROA)이나 자기자본수익률(ROE) 등 경영지표도 한단계 높여 설정했다.
국민은행은 뉴욕증권거래소 규정상 올해 목표를 정확히 밝히지 않고 있지만 금융권에서는 당기 순이익 2조원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빛은행은 지난해 2조5천억원에 불과할 것으로 추산되고있는 영업이익을 올해는 3조1천억원으로 늘려잡았다. 또 지난해 6천억원에 머물렀던 당기순이익도 올해는 1조1천억원으로 대폭 증액했다.
한빛은행은 `하이닉스와 현대상선 등 주요 기업에 대한 대손 충당금을 공격적으로 쌓은 상태이어서 순이익 규모가 커질 것으로 예상되며, 중소기업 대출 등 영업 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흥은행은 지난해(5천200억원)보다 34% 늘어난 7천억원으로 예상 순이익 규모를 확대했다.
신한은행은 지난해의 경우 당초 목표였던 5천100억원 보다 낮은 3천500억원의 당기순이익이 예상되고 있으나 올해는 6천30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3천100억원(추산치)의 당기 순이익을 올린 하나은행은 올해 3천850억원을 목표로 잡았다.
하나은행측은 올해 돌발적인 부실이 발생하지 않으면 올 목표액을 훨씬 웃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미은행은 지난해 2천억원(추산치)의 당기순이익을 올렸으나 올해는 50%가량 증가한 3천억원을 목표로 잡고 있다.
기업은행은 지난해 4천500억원(추산치)에 머물렀던 순이익을 올해는 7천억원으로 대폭 늘렸으며, 서울은행도 1천900억원으로 잡았다.
이밖에 외환은행도 지난해 2천억원 내외인 순이익을 올해는 5천억원으로 늘렸다.
한편 ROA는 조흥과 기업, 외환, 한빛, 신한은행이 1% 이상을 목표로 설정했으며 한미, 하나, 서울은행도 0.8% 이상을 목표로 제시했다.
ROE의 경우 서울은행이 26.45%, 외환은행이 24% 등 전 시중은행이 선진국 수준인 15% 이상을 목표로 잡아 눈길을 끌었다.
송훈정 기자 hjso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