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은행들은 수수료체계의 선진화를 위해 합리적인 원가분석 체계를 갖춰야 하고 주먹구구식인 여수신금리 결정체계도 고쳐야 한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핵심과제로 설정한 금융소프트웨어 개혁이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두고 있으나 여전히 시작 단계에 머물고 있다며 내년에도 이같은 내용의 금융소프트웨어 개혁 과제를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은행 수수료 체계 선진화를 위해 금융연구원이 최근 제시한 원가분석 모범사례를 각 은행에 전파, 은행들이 이를 바탕으로 자율적으로 수수료체계를 개선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우선 공공기관 대상 수수료를 우선적으로 현실화하고 일반고객에 대해선 원가에 기초해 단계적.점진적으로 수수료 체계를 고치도록 할 방침이다.
또 이미 기능을 상실한 프라임레이트(기준금리) 체계를 손질하는 등 여수신금리 결정체계의 선진화를 위해선 시장금리 또는 조달금리와 마진을 합리적으로 반영하는 금리결정체계를 구축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금감원은 이외 10대 핵심과제인 리스크관리의 내실화, 성과중심의 경영문화 정착, 선진지배구조의 정착, 신용대출의 활성화, 금융디지털화의 촉진 등에 대해서도 외부 전문기관과 금융업계의 의견수렴을 거쳐 세부과제들을 확정하고 선진금융 관행 정착에 감독.검사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송훈정 기자 hjso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