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2001 은행산업 변화 ‘괄목’

관리자 기자

webmaster@

기사입력 : 2001-12-30 20:50

합병, 지주사로 초대형 은행 잇단 탄생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카드부문 실적 급증, 최대 수익원 부상

공자금 투입銀 실적 호전 ‘눈에띠네’


올해 국내 은행들은 합병과 지주회사 출범 등 조직개편과 이에 따른 인력조정을 거치면서 숨가쁜 한해를 보냈다. 연말 들어서는 추가 합병에 대한 갖가지 시나리오와 소문이 난무하면서 내년에도 은행산업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임을 암시하고 있다. 올해 국내 은행산업의 굵직한 이슈들을 정리했다. <편집자주>



■ 우리·신한지주회사 첫선

올해 금융권은 우리금융지주회사와 신한금융지주회사의 출범으로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 아직까지 두 지주회사는 완전한 형태를 갖추지 못하고 있지만 향후 시장에 미칠 파급효과는 막강하다는 게 금융계 중론이다.

특히 다른 은행들이 아직까지 합병과 구조조정으로 조직개편과 직원들의 동요를 경험하고 있는 가운데 두 지주회사는 일단 선진금융 시스템에 근접했다는 평가를 받는 조직 체제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했다는 지적이다.

물론 우리금융은 공자금이 투입된 은행의 구조조정이었다는 점에서 발전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지적도 있었다. 하지만 하반기 들어 AMC, 카드사 설립 등 조직을 빠르게 정비하고 있다.

신한금융의 경우 철저하게 지주회사의 설립 목적에 부합하는 조직체제를 갖췄다는 점에서 향후 발전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더욱이 자회사 설립에 있어서 소비자 금융과 방카슈랑스업 등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작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어 전망을 더욱 밝게 하고 있다.

■ 국민은행, 추가합병 발화점

2000년12월말 합병을 위한 MOU를 전격 체결한지 만 10개월만인 지난 11월1일 합병 국민은행이 출범했다.

국민은행은 여수신은 물론이고 가계 기업금융 대부분의 지표에서 작게는 30%, 많게는 50%이상의 점유율을 자랑하는 독과점적 은행이다.

자산규모 기준으로 중국과 일본 대형은행을 제외한 아시아 1위, 세계에서는 60위권 은행 탄생으로 다른 은행은 물론이고, 증권 보험등 타금융권과 감독당국의 높은 관심을 끌어냈다.

옛 국민 주택은행은 합병은행 출범까지 합병은행장 선임등을 놓고 치열하게 경합, 합병이후 조직간 불협화음이 우려되기도 했으나 출범 2개월 기간을 성공적으로 보냈다는 평가가 많다.

국민은행 ‘출범 및 안착’은 다른 은행들의 대형화 논의를 이끌어 내는등 시장의 리더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신한 한미 하나등 우량은행군과 서울 제일 조흥 외환등 경영개선약정은행간의 여러가지 합병설이 연말 은행가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적어도 1~2개의 조합은 내년에 성사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 수수료 인상…횡포 반발도

IMF이후 중시되온 ‘수익경영’이 올해 본격화되는 분위기였다.

은행들은 너나 할 것 없이 각종 수수료를 인상하거나 신설, 예대마진외 일상적인 대고객서비스 업무를 통해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방안을 강구했다.

이에 따른 고객이나 감독당국의 반발과 조정도 잇따랐다. 고객들은 “은행들의 서비스는 그대로인데 수수료만 더 받으면 문제”며 항의했고, 한국은행은 한빛은행등에서 시행한 동전교환수수료 제도가 부당하다며 철회를 요청, 결국 해당 은행이 물러서는 해프닝도 벌어지기도 했다.

2002년에는 좀더 객관적인 원가측정에 따라 수수료 현실화 작업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 정부소유銀 5년만의 흑자

올해는 공적자금을 투입받은 은행들의 경영이 눈에 띄게 호전됐다. 대부분 은행들이 흑자경영을 시현했고 이에 따라 예보와 체결한 경영정상화 목표를 대부분 달성했다.

서울은행은 지난 96년 이후 5년만에 흑자전환하고 기업 컨소시엄 매각을 눈앞에 두고 있다. 경영개선약정을 체결한 외환은행도 5년만에 흑자전환했고 내년 상반기까지 수익성, 건전성등 각종 지표를 정상화시켜 예전의 명성을 되찾겠다는 전략이다.

수협의 경우는 신용과 경제사업부를 완전히 분리하는 등 조직운영 체제를 전면 개편하면서 흑자시현의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단위조합와 조합원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한편 금융기관으로써의 수익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우리금융지주회사의 경우는 4개 자회사에 대한 관리와 감독에 있어서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물론 4개의 자회사 은행은 아직까지 독자적인 경영시스템을 유지하고 있지만 우리금융지주회사 차원에서 부실채권 정리, 평화은행 분할합병 등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 외국계 은행 실적 급성장

외국은행 국내지점의 영업실적이 소매금융 주력 및 채권투자 확대 등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하며 국내 은행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외국은행의 35개 주요지점의 영업실적에 따르면 파생상품 및 외환거래익 등 비이자부문이익 증대에 힘입어 총 35개 외국은행 중 32개 은행이 흑자를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보다 16%가 넘게 증가했고 비이자부분에서 이익이 67%나 늘어 전체 이익규모를 높였다. 예수금과 차입금은 지난해 보다 각각 58%, 81% 늘었는데 소매금융 주력에 따른 예수금 유입증가 및 저금리 기조하에서 콜자금의 차입 확대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대출채권 및 유가증권은 지난해보다 각각 30%, 15% 증가했다.

외국은행 지점의 영업실적이 두드러지게 증가한 것은 대기업 위주의 건실한 도매금융 기반을 바탕으로 소매금융 강화, 유가증권투자 및 파생상품 거래 확대 등을 통해 지속적인 수익창출을 했기 때문이다.

■ 카드사업 은행 순익 최대 ‘효자’

은행의 신용카드 수수료 수입이 사상 유례없이 급증했다. 9월까지 11개 시중은행들의 신용카드 수수료 수입은 총 2조4484억원으로 지난해 기간에 비해 62.2%가 증가했다.

지방은행들의 신용카드 수수료 수입도 총 1조743억원으로 작년 동기 1조74억원에 비해 669억원이 증가했다.

특수은행의 경우도 총 6503억원의 신용카드 수수료 수입을 거둬 지난해 같은 기간의 4161억원을 훨씬 능가했다.

특수은행 가운데서는 농협의 증가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9월까지 2838억원의 신용카드 수수료 수입을 올린 반면 올 9월까지는 4475억원을 기록해 57.6%의 증가율을 보였다.

한편 은행들의 신용카드 관련 이익이 전체 은행 수수료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아울러 증가했다.

은행팀



관리자 기자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그래픽 뉴스] “AI가 소프트웨어를 무너뜨린다? 사스포칼립스의 진실”
[그래픽 뉴스] “돈로주의 & 먼로주의: 미국 외교정책이 경제·안보에 미치는 영향”
[그래픽 뉴스] 워킹맘이 바꾼 금융생활

FT도서

더보기
ad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