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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 자산운용 수익률 현대 LG ‘최고’

송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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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12-30 20:41

삼성 6.2%로 저조, 부실사는 4%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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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금리 6.8%보다 낮아



현대, LG화재가 손보사들의 자산운용 수익률에서 가장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형사 중에서는 삼성화재가 가장 낮았으며 부실사들은 자산운용에서도 실적이 저조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주식 시장 호조로 이들 손보사들이 자산 운용으로 높은 이익을 거둬들였지만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는 자산운용 수익률을 제고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자산운용 수익률은 현금 및 예치금, 상품 투자 유가증권, 대출채권, 부동산으로 나눠 집계한 수익률을 합한 총수익률을 말한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월까지 손보사 자산운용 수익율 현황을 집계한 결과 대형사와 중소형사간 뚜렷한 격차를 보인 가운데 사별로는 현대해상과 LG화재가 자산 운용 수익률이 가장 높았다. 하지만 손보사 전체 운용 자산 수익율은 6.2%를 기록해 시중금리(3년만기 회사채 금리) 6.87%에 비해서는 낮았다.

업체별로는 LG화재와 현대해상이 각각 7.0%, 6.8%로 가장 높았다. LG화재는 지난 10월 강원랜드 주식 매각 이익이 250억원에 달해 상품 유가 증권 매각 수익률이 높아짐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해상은 자회사인 현대투신운용에 6000억 규모의 자산을 위탁, 상품 유가증권에 효율적으로 투자하면서 높은 유가 증권 매각 수익률을 기록했다.

삼성화재의 경우 자산운용 수익률이 6.2%로 대형사 중 가장 낮았지만 상반기 주식 시장 호조와 장기보유를 목적으로 하는 투자 유가 증권 보유 비중이 높아 별 타격을 받지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제일, 신동아화재는 각각 자산 운용수익률이 5.4%, 4.9%로 상대적으로 낮았으며 대한, 국제, 리젠트화재 등 부실사의 경우 4.6%, 4.3%, 1.4%를 기록해 자산운용에서도 정상적인 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는것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중형 손보사인 쌍용화재는 7.5%의 손보사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해 주목을 끌었다. 이는 대출금 수익률에서 무려 16%에 가까운 수익률을 거둔데 따른 것이다.

손보 업계 한 전문가는 “저축성 보험 비중이 60%에 육박하는 생명보험사와 달리 저축성 보험인 장기보험 비중이 전체 수입보험료에서 2~30%로 작아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며 “하지만 시중금리보다 낮은 점을 감안해 다양한 자산운용처 발굴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송정훈 기자 jhso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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