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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EDS, 2002년 LG CNS로 새 출발

김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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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12-30 20:24

컨설팅, 해외사업 강화…글로벌 기업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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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EDS시스템(대표 오해진)이 지난 28일 임시주총을 갖고 LG CNS로 사명을 변경했다. LG-EDS는 EDS측 지분 50%를 인수하면서 독자경영의 일환으로 회사명을 ‘LG CNS(한글: 엘지 씨엔에스)’로 변경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LG-EDS는 지난 87년 STM (System Technology Management)으로 창립이후 15년여간 지속해왔던 美 EDS와의 합작관계를 청산하게 됐다.

LG CNS는 C가 컨설팅(Consulting),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 커넥션(Connection), 협력(Collaboration)의 뜻을, N은 네트워크(Network), 뉴(New), S는 솔루션(Solution), 시스템(System), 서비스(Service) 등의 다양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LG CNS는 사명변경과 함께 향후 컨설팅에서부터 솔루션, 시스템 구축/운영 등 토털 IT서비스 사업자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전임직원의 컨설팅 능력을 강화해 비즈니스 및 솔루션에 대한 리더십 등 다양한 고객들의 요구사항에 부응할 계획이다.

특히 본격적인 독자경영 및 글로벌 경영의 발판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모그룹의 지원확대 및 기업공개를 통해 성장의 원동력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 CNS는 지난 99년부터 그룹사에 대한 의존도를 50% 이하로 줄였으며, 필리핀, 중국, 캐나다에 자체 법인을 설립하는 등 해외사업에도 성과를 나타내고 있어 2005년까지 전체 매출의 20%인 6000억원을 해외에서 수주한다는 방침이다.

LG CNS는 금융SI 시장에서도 내년부터는 독자경영에 나서야 한다. LG-EDS가 초창기 금융시장에 진출하면서 EDS의 명성에 도움을 받은 것은 사실.

반면 최근에는 불완전한 동거로 인해 적극적인 사업추진에 애로를 겪으면서 오히려 분리를 반기는 분위기다.

현재 LG-EDS는 내년 3월 완료되는 구 주택은행 CRM 프로젝트를 EDS와 진행하고 있다. 제일은행의 경우 공동작업을 진행중이긴 하지만 은행과 각각 계약을 맺은 상태다.

최근 LG-EDS는 산업은행 경영관리 프로젝트를 수주한 것을 비롯해 외환은행 차세대시스템에 대한 BMT를 진행하고 있는 등 막판 스퍼트에 성공했다.

LG-EDS는 이처럼 올 한해 금융SI 시장에서 나름대로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다. 코아뱅킹, 재해복구서비스 등 은행권에서 확실하게 존재를 알려 내년 본격적인 영업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한 것. 현재 금융IT 인력에 대한 적극적인 충원작업을 진행중인 LG-EDS는 분리를 계기로 금융SI 사업에 더욱 드라이브를 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면 LG-EDS가 대형 프로젝트에서 더 이상 EDS의 이름을 거론할 수 없게 됐다. 금융시장에서 진정한 홀로서기에 나서야 한다. 그 동안 약점으로 지적돼 왔던 금융업무에 대한 노하우 부족을 만회하고 자체적인 브랜드 파워도 만들어가야 한다.


김춘동 기자 bo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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