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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캐피탈 ‘카드업 닻 올랐다’

전지선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1-12-30 20:10

예비허가 획득…기업카드시장 다크호스 부상

산은캐피탈이 신용카드업 예비허가를 획득, 카드업 진출의 닻을 올렸다.

이에 따라 산은캐피탈은 내년 2월쯤 ‘기업구매전용카드’를 선보일 예정이며 2001년 3분기 기준 35조원에 이르는 기업상용카드시장의 ‘다크호스’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감위는 지난 28일 제 22차 정례회의를 통해 산은캐피탈의 신용카드업 영위를 위한 예비허가 조치를 취했다.

금감위 관계자는 “산은캐피탈의 신규진입으로 경쟁에 의한 효율성 제고가 기대되고 상용카드업이 정부의 현금성 결제수단 확대를 통한 어음제도개선 정책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했다”고 밝혔다.

산은캐피탈이 진출하는 기업상용카드는 구매기업이 납품대금을 카드로 결제하고 납품기업은 카드사로부터 카드수수료를 제외한 대금을 지급받는 결제시스템이다.

이 사업을 위해 산은캐피탈은 지난해 2월 T/F팀을 구성했고 이에 앞서 가맹점 네트워크 확보 차원에서 외환카드와 업무협약 체결 및 비자 회원 가입을 추진해왔다.

또한 지난해 2월 미국 최대의 기업상용카드 발급사인 US뱅크와의 제휴를 통해 상용카드 업무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받기도 했다.

산은캐피탈의 카드업 진출 관련, 가장 큰 메리트는 81.5%의 지분을 갖고 있는 산업은행의 광범위한 기업 네트워크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내년 17일 정식 출범하는 ‘산은캐피탈 벤처클럽(KDBC)’에 속한 다수의 업체도 기업구매전용카드의 주요 고객이 될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쳐진다.

산은캐피탈 관계자는 “카드사업 승인이 정식으로 나면 산업은행 거래처의 법인카드 제휴발급 및 모은행과 연계한 카드발급을 위한 산업은행과의 전산개발 및 공동영업을 추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모기업인 산업은행의 거래기업수가 3500여개에 달하고 산은캐피탈 거래기업도 2000여개에 이르는 점을 감안하면 기업구매 카드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클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2001년 9월말 기준 기업구매카드 이용잔액은 3조7001억원으로 전년말 7996억원 대비 3.6배가 증가하는 등 이용액이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전지선 기자 fnzz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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