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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銀, IT 선진화 발걸음 재촉

김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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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12-26 20:48

금융권 최초 전체 업무 CBD방법론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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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지향형 시스템 구축…웹기반으로 개발



수출입은행이 선진 시스템으로 재무장하는 작업에 분주하다. 수출입은행은 거래고객의 편의성을 높인 고객지향형 시스템, 최적의 수익관리 시스템, 전세계 어느 곳에서든 이용이 가능한 글로벌 시스템 등의 개념을 차세대시스템에 구현해 업무 프로세스 전반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궁극적으로는 수출입 업무가 많은 기업 고객들에 대한 서비스 수준을 높여 정책금융업무를 선진화한다는 전략이다.

수출입은행의 차세대 전산업무시스템은 2003년 3월에 오픈될 예정이다. 정보제공 기능 강화, 원활한 업무 처리를 위한 통합 업무지원, 리스크관리 역량 강화, 종합적 수지관리 능력 강화, 업무 및 사용자별 맞춤 정보 제공 기능 구현에 초점을 맞춰 구축된다.

수출입은행 전산정보실과 SK C&C가 공동으로 개발을 담당하고 투이컨설팅이 시스템 개발과정의 문제점 개선을 위한 컨설팅 및 개발과정에 대한 감리를 담당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의 특징은 금융권 최초로 전체 업무에 CBD (Component Based Development) 방법론을 적용한다는 것이다. 시중 은행들이 일부 정보계 업무에 CBD 방법론을 적용하긴 했지만 전체 업무 시스템에 이를 적용하는 것은 처음이다.

CBD 개발방법론은 프로그램의 로직을 각각의 독립적인 컴포넌트로 구성하고 이를 짜맞춰 전체 프로그램을 구성하는 것을 말한다. 이렇게 개발한 프로그램은 재사용이 가능하고 다른 프로그램과의 호환성 및 이식성이 우수해 개발 생산성이 전반적으로 높아지고 프로그램 유지 및 보수도 간단해진다.

수출입은행의 차세대시스템은 이 같은 CBD방법론을 기반으로 3단계에 걸쳐 구축된다. 선도단계(3개월)에서는 기술체계 검증을 위한 종합고객관리시스템 구축과 EIP(Enterprise Information Portal), 그룹웨어, 보안시스템 등 기본인프라를 구축하고, 1단계(7개월)에서는 핵심 은행 업무인 여신업무시스템을 비롯한 기간계 시스템, 2단계(6개월)에서는 정보계 업무와 경영관리, 지식관리 및 데이터웨어 하우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수익관리시스템은 수익이 발생하면 전액 수출입 기업에 지원해야하는 수출입은행의 특성을 반영해 설계된다. 이에 따라 차세대시스템이 구축되면 적정한 수준의 수익을 관리해 수출입기업을 최고의 금융조건으로 지원할 수 있다.

차세대시스템 구축후에는 국내외 거래 고객들이 직접 은행을 방문하지 않아도 웹 포털화면을 통해 거래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거래상담이나 승인, 집행 등도 인터넷상에서 처리할 수 있고 거래 진행상황은 물론 이자 기일, 회수 기일 등을 포탈화면과 이메일을 통해 제공한다.

또한 수출입은행 직원들이 해외에서 내부 시스템에 접근해 대외거래 및 채권 정보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글로벌 체제를 구현한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상업은행들이 고객확보와 이윤 창출을 목적으로 IT 시스템 선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국책은행인 수출입은행은 이윤 추구보다 고객 만족도 제고에 목표를 두고 새로운 시스템을 개발한다”며 “이는 정책금융업종에서도 고객만족과 이를 통한 금융선진화를 지향하고자 하는 결의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선 기자 u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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