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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EDS, 印 SBI銀 네트워크 구축 협상

김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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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12-19 21:23

웹케시 솔루션 적용…내년초 공식 브리핑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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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EDS가 웹케시와 공동으로 인도 SBI은행의 지점간 네트워크 구축 프로젝트를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BI은행의 네트워크시스템 프로젝트는 위성통신을 이용해 지점간 연동거래가 가능하도록 인프라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현재 인도의 은행들은 공동망은커녕 동일은행의 지점간에도 데이터 연계를 위한 네트워크가 전혀 갖춰져 있지 않은 실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점별로 운영되던 데이터를 본부로 집중시키면서 코아뱅킹시스템 수준의 인프라를 구축해야 하는 것은 물론 1만1000개가 넘는 지점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하게 돼 프로젝트 규모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프로젝트를 수주할 경우 인도 뿐만 아니라 중국의 금융IT 시장 진출에 획기적인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도의 국책은행인 SBI은행은 최근 자동화기기를 도입하기 시작하면서 지점간 네트워크 인프라 및 정산시스템 구축을 위해 LG-EDS의 현지법인인 LG-SI에 사업을 타진해 왔다.

이에 LG-EDS가 관련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는 웹케시와 공동으로 프로젝트 수주를 위한 협상을 벌이고 있다. 웹케시는 ATM 네트워크 솔루션과 정산시스템, 망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관련 솔루션을 공급하게 된다. 인도 SBI은행이 자체 필요에 의해 LG-EDS에 사업을 요청한 데다 국내 금융 네트워크 관련 솔루션이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고 있어 사업성에 대한 검증이 이루어지면 프로젝트 수주전망이 매우 밝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1만여개가 넘는 은행지점간 네트워크 인프라 전체를 구축해야 하는 것은 물론 통합시스템 운영을 위해 지점마다 운영되고 있는 데이터를 통합해야 하는 등 거의 코아뱅킹시스템에 가까운 규모의 구축작업이 필요해 의미있는 사례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현재 인도와 중국에 있는 은행들이 SBI은행처럼 네트워크 인프라를 갖추고 있지 못해 프로젝트를 수주할 경우 향후 해외시장 진출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전망이다. 웹케시는 인도의 광범위한 영토를 감안해 위성통신 프로토콜을 이용한 네트워크시스템 구축을 계획하고 있어 인도와 중국시장에서 적합한 솔루션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근 IMS시스템이 인도 ICICI인포테크에 코아뱅킹솔루션 공급계약을 맺은 데 이어 이번 SBI 은행과의 협상으로 금융전산 솔루션의 수출전망을 매우 밝게 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국내 금융솔루션 기술은 세계적인 수준”이라며 “국내 금융시장이 한정돼 있음을 감안할 때 보다 적극적인 해외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춘동 기자 bo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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