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생명 관계자는 `중앙제지와 벤처캐피탈사인 IVY캐피탈이 컨소시엄을 구성, 한일생명의 인수를 추진중`이라며 `대주주인 호반레이콘 등이 중앙제지측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MOU내용에 따르면 중앙제지 등 컨소시엄은 이달 28일까지 100억원, 내년 3월까지 50억원의 증자참여를 통해 모두 15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며 `이렇게 될 경우 지분의 75%가 이 컨소시엄에 넘어가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컨소시엄이 쌍용화재에 대해서도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일생명은 이날중으로 MOU내용을 비롯한 인수추진 일정 등을 담은 경영개선계획을 금융감독위원회에 제출했다.
한일생명은 지난달 22일 인터넷 보험사인 트리플아이와 지분매매 계약을 체결, 증자를 추진했으나 무산됐다.
송정훈 기자 jhso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