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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43% 리스크관리 전문인력 없어`

송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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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11-29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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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의 43%는 리스크관리 전문인력을 제대로 갖추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보험개발원 류건식박사가 국내 35개 보험사를 대상으로 리스크관리 현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리스크관리부서에 2년 이상 근무, 전문성을 갖춘 인력이 단 1명도 없는 보험사가 전체의 43%인 15개사나 됐다.

전문성이 있는 것으로 인정되는 인력을 `3명 이상`과 `1∼2명`을 보유한 보험사는 각각 10개사(28%)였다.

이와관련, 전문인력 보유 전체 평균은 2.2명이지만 최대 24명까지 보유한 보험사가 있는 등 보험사간 편차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전문인력 가운데 계리인을 포함하고 있는지 여부를 물은데 대해서는 전체의 65.7%인 23개사가 계리인을 리스크관리부서에 두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1명을 두고 있거나 2명이상인 보험사가 각각 6개사씩 됐다.

대표적인 리스크관리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는 ALM(자산부채종합관리시스템)시스템은 6개사만이 보유하고 있었으며 자산운용시스템인 VaR시스템은 12개사만 구축돼 있었다.

VaR시스템의 경우 은행이나 증권사들은 모두 갖추고 있어 보험사가 상대적으로 리스크관리에 낙후돼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류박사는 지적했다.

류박사는 리스크담당 책임자들에 대한 설문조사결과 이처럼 낙후된 보험사의 리스크관리부문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최고경영자의 인식전환이 필수적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강조했다.

류박사는 `지난 69년부터 98년까지 파산한 미국의 손해보험사의 41%인 265개사가 보험 및 예정이율 리스크관리 부재로 파산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일본에서 파산한 7개 보험사도 모두 같은 이유인 것으로 파악됐다`며 `보험사업의 기본이 리스크관리라는 인식전환이 어느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류박사는 이같은 내용을 이날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보험분야 금융소프트웨어 개혁 작업결과 보고대회`에서 발표했다.



송정훈 기자 jhso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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