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ST 4호 조합은 과학기술부 150억원, 한국기술투자 45억원, 일반조합원이 15억원을 출자해 결성한 조합이다.
이번 펀드에는 일반조합원으로 SK케미칼, 한미약품, LGCI, 한울제약, 툴젠, 한국미생물연구소 등 국내 유수의 바이오 기업들이 참여했다.
조합의 존속기간은 5년이며 바이오텍 기반기술에 30%, 생물신약 20%등 바이오환경 분야에 70% 이상을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투자대상은 생명공학, 신약개발 등 바이오에 중점 투자하되 관련 정보통신 나노기술 등 신기술 분야와 환경, 화학, 의료기기 등 분야에도 분산 투자할 예정이다.
한국기술투자는 그동안 25개 국내외 유수 바이오업체에 256억원 규모를 투자, 이 가운데 4개 업체를 코스닥에 등록시켜 약 600억원의 투자수익을 실현하는 등 바이오투자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한국기술투자는 최근 문화컨텐츠조합(108억), IT전문조합(150억)에 이어 바이오 전문 벤처펀드 213억원 등 4분기 들어서만 470여억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했다.
한국기술투자는 이밖에도 올해 중에 3개에 340억 규모를 더 추진하고 있어 4분기에만 800억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과기부는 2002년에도 민간기업들의 직접투자 유치 선호추세에 맞추어 300억원 규모의 과학기술진흥기금을 출자해 ‘한·미 바이오 공동펀드’ 등 4개 안팎의 투자조합을 추가로 결성할 예정이다. 조합 조기 결성을 위해 올 12월 중 주간사 모집을 할 계획이다. 과기부는 지난 98년부터 현재까지 총 4개(MOST 1,2,3호), 약 1500억원의 투자조합을 결성해 중소 벤처기업에 대한 직접투자를 지원해 오고 있다.
한창호 기자 ch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