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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 생보사, 따라가기式 예정이율 인하 ‘걱정된다’

이양우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1-11-18 19:00

업계 인하 분위기 휩쓸려…싼 보험료 ‘무용지물’

“특화 전략, 자산운용수익률 제고 주력해야”



최근 대형 생보사들이 줄줄이 예정이율을 인하하고 있는 가운데 중소형사들이 ‘따라가기식 예정이율 인하’라는 구시대적 경영 전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예정이율 조정에 바로미터가 되는 표준이율과 생보사들의 예정이율 인하라는 대세에 휩쓸려 중소형 생보사들이 일괄적으로 예정이율 인하를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중소형사들은 예정이율을 내리지 않고 대형사에 비해 싼 보험료로 영업을 펼치더라도 영업력 확대가 어렵다는 점이 ‘따라가기식 예정이율 인하’를 부추기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 금호, 동양, 신한 등 중소형 생보사들이 내년 1월부터 대부분의 상품 예정이율을 1~1.5%P정도 인하할 것으로 알려졌다. <표있음>

이는 외형적으로는 보험료 산정 기준이 되는 예정이율을 내려 실제 금리와의 격차로 발생하는 역마진을 줄이려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중소형 관계자들은 확정형 상품 비중과 자산운용 수익률을 감안할 때 예정이율 인하가 시급한 상황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중소형사들의 경우 확정형금리상품 비중이 20%를 밑돌아 역마진 우려가 적다는 것이다. 예정이율 인하를 단행한 대형사들에 비해 보험료가 싸 상품 경쟁력을 가질수 있다는 이점도 있다.

이렇게 대형사에 비해 높은 예정이율을 적용해 보험료가 싼 상품을 내놓아도 대형 생보사들이 상품 판매에 별 영향을 받지 않는 게 더 문제다. 이런 상황에서 보험료를 올리지 않을 경우 중소형사들의 수익 악화로 이어질게 뻔하다는 것이다. 한 중형 생보사 계리 담당자는 “과거에도 대형사들이 예정이율을 인하한 후 금감원이 표준이율을 조정하는 사례가 많았다”며 “최근에는 상대적으로 싼 보험료라도 중소형사들이 영업력에서 대형사에 밀리기 때문에 어부지리로 예정이율을 내리는 상황이 재현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결국 내년 1월로 예정된 표준이율과 대형 생보사들의 예정이율 인하에 맞춰 중소형사들도 예정이율을 인하하고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중소형사들이 따라가기식 예정이율 인하보다는 특화 전략 등 영업 전략을 세분화해 공격적인 영업을 펼칠 것을 충고했다. 또한 자산운용 노하우를 개발, 보험금을 적절히 운용하는 방안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생보사 예정이율 변동사항>

/ / 종 신 보 험 / / 상 해 보 험 / / 질병보험(건강보험)

/ 회사명 / 예정이율 / 시 기 / 예정이율 / 시 기 / 예정이율 / 시 기

/ / 변 동 / (예 정) / 변 동 / (예 정) / 변 동 / (예 정)

/ 대 한 / 6.5%→5.5% / 10.1일자 / 7.5%→6.0% / 8.6일자 / 6.5%→5.0% / 11.1일자

/ 알리안츠 / 6.5%→5.0% / 02. 1월예정 / 6.5%→5.0% / 11.15예정 / 6.5%→5.0% / 11.7일자

/ 삼 성 / 6.5→변동금리 / 9.1일자 / 6.0%→5~5.5% / 12월중 / 판매안함

/ 흥 국 / 6.5%→5.0% / 10.1일자 / 6.5%→5.0% / 02.1월예정 / 6.5%→5.0% / 02.1월예정

/ 교 보 / 6.5%→5.0% / 10.16일자 / 6.5%→5.0% / 11.5일자 / 6.5%→5.0% / 02.1월예정

/ 럭 키 / 6.5%→5.0% / 02.1월예정 / 6.5%→5.0% / 02.1월예정 / 6.5%→5.0% / 02.1월예정

/ S K / 6.5%→5.0% / 12월중 / 6.5%→5.0% / 02.1월예정 / 6.5%→5.0% / 02.1월예정

/ 금 호 / 6.5%→4.5% / 12월예정 / 6.5%→5.0% / 02.1월예정 / 6.5%→5.0% / 02.1월예정

/ 동 부 / 6.5%→5.0% / 02.1월예정 / 6.5%→5.0% / 02.1월예정 / 6.5%→5.0% / 02.1월예정

/ 동 양 / 6.5%→5.0% / 12~02.1월예정 / 6.5%→5.0% / 02.1월예정 / 6.5%→5.0% / 10.1일자

/ 신 한 / 6.5%→5.0% / 02.1월예정 / 6.0%→5.0% / 12월예정 / 6.0%→5.0% / 12월예정

※현적용이율 : 6.5%, 매월변동가능, 최저 4%보장



이양우·송정훈



이양우 기자 su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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