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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 모집인 생산성 떨어진다

송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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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11-11 19:43

초회보험료 감소 모집인 해촉 앞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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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등 대형사 영업력 누수 현상 ‘뚜렷’



올해들어 생명보험사들의 모집인 생산성이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올초까지 모집인의 대규모 해촉과 함께 초저금리로 인한 초회보험료 감소세가 두드러진데 따른 것이다. 특히 모집인 해촉으로 영업력 누수를 가중시키고 있다는 점에서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인당 모집인 초회보험료가 지난해 대비 4배 가까이 떨어졌으며 교보, 대한생명 등도 절반이상 줄어 들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생보사들의 대규모 모집인 해촉에도 불구하고 새사업년도 들어 지난달까지 (4월~8월)모집인 생산성이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대폭 줄어 들었다.

이는 모집인이 거둬들인 초회보험료가 대폭 줄어든 것이 주요인이다. 지난해 4월부터 8월까지모집인 초회보험료가 총 5조원을 넘어섰지만 올해 같은 기간에는 1조6000억원 수준에 머물렀다. 반면 모집인 수는 지난해 21만9353명에서 올해19만6711명으로 줄었다.

즉 초회보험료 감소세가 모집인 해촉세를 앞질러 모집인 인당 생산성이 대폭 줄어든 것이다.

생보업계에서는 모집인 인당 생산성 하락세가 대규모 모집인 해촉으로 인한 생보사들의 영업력 누수를 극단적으로 보여 주는 것으로 보고 있다.

업체별로는 삼성생명이 지난해 모집인 인당 생산성이 3900만원에서 900만원으로 떨어져 하락폭이 가장 컸다. 교보생명과 대한생명이 1900만원, 2400만원에서 각각 600만원과 1300만원으로 줄어들었다. 특히 생보사 중 유일하게 설계사 수를 늘린 알리안츠제일생명도 모집인 인당 초회보험료가 8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줄어 눈길을 끈다.

외국사들도 인당 모집인 초회보험료가 국내사와 비슷한 하락폭을 보였다. ING생명이 지난해 2700만원에서 1400만원으로 줄었으며 메트라이프생명은 외국사 중 유일하게 400만원에서 800만원으로 증가했다.

한편 지난4월에서 8월까지 총 초회보험료는 2조8766억원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6조2073억원을 기록했다.

생보 업계 전문가는 “모집인 인당 초회보험료 감소세는 수입보험료 급감이 주요인”이라며 “여기에는 모집인을 대거 줄여 일시적인 영업력 누수가 발생하고 있는 것도 한 요인”이라고 말했다.



송정훈 기자 jhso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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