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은 국회 예결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윤영탁 의원의 질의에 대한 서면답변을 통해 `지난 3월말부터 4월말까지 대한생명에 대한 특감에서 모두 7명의 대한생명 직원이 개입된 3건의 횡령사건을 적발, 3∼5월께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특히 대한생명 고위임원의 동생으로 이 회사 보험모집인인 A씨와 영업소장 C씨 등 2명은 보험모집 수당 31억6천만원을 횡령했다가 지난 5월 검찰에 고발됐다.
또 K차장과 J과장 등 4명은 직원 퇴직금 10억7천만원을 횡령했으며 J과장은 변호사 수임료 2억7천만원까지 횡령하는 모럴 해저드를 보였다.
한편 이근영 금융감독위원장은 이날 예결위에서 `감사원 감사 결과를 통해 대한생명 직원 횡령사건을 알게 됐다`며 `감사결과가 공식통보돼 오면 문제가 있는 경우 상응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답변했다.
송정훈 기자 jhso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