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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나라금고, 틈새시장 공략

김성욱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1-10-28 21:58

노래방·부동산업자·교복업자 대상

교원나라신용금고가 계속된 틈새시장 공략에 나서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교원나라신용금고는 지난해에도 건물 옥상에 있는 전광판을 담보로 대출을 실시, 신용금고업계는 물론 은행 등 금융권 전체에 화제를 몰고 온 바 있다.

교원나라신용금고는 이에 그치지 않고 은행 및 타 신용금고들이 놓치고 있는 공인중개사 등 틈새시장을 파고들고 있는 것이다.

29일 상호신용금고업계에 따르면 교원나라신용금고는 ‘노래방기계 구입자금 대출’ 등 새로운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노래방기계 구입자금 대출은, 신규로 노래방을 신설하는 업체나 노래방 기계의 교체를 원하는 업주를 대상으로 자금을 대출해 주게 된다.

교원나라금고는 10월 초 이상품을 개발, 전국의 70여개 노래방 업체 신청을 받고 신용조사에 들어갔다.

이 결과 부산, 대구 등에 위치한 20여곳을 우선 선정, 금주부터 본격 대출을 시작하게 된다. 업체당 대출금액은 1000~2000만원 사이로 금리는 15% 내외이다.

교원나라금고는 노래방기계 구입자금 대출 외에도 ‘공인중개업체 임대보증금 대출’, ‘교복업자 원단구입자금 대출’ 등 틈새시장을 노리는 대출 상품도 추가로 선보였다.

공인중개업체 임대보증금 대출은 신규로 공인중개업을 시작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2000~3000만원 한도 내에서 사무실 임대보증금을 대출해 주는 상품이다. 최근 재개발에 따른 주택 매매 및 전월세 요구가 많아지면서 공인중개업체의 증가를 예상해 출시하게 됐다.

교복업자 대출은 교복을 만들기 위해 구입하는 원단구입자금을 최대 5000만원까지 대출해 주는 상품이다. 교복업체는 전국에 약 300여개가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교복은 학교마다 다르고 또 학생 입장에서 동하복 등 최소 2벌을 갖추어야 하는 상황이다. 따라서 이들 교복업체에게 동하복 시기에 맞춰 원단구입자금을 대출하겠다는 계획이다.

교원나라금고 김태중사장은 “최근 소액신용대출 및 일수대출이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지만, 은행 등에서도 이 시장을 공략하고 있으며, 침체기로 접어들고 있는 상태”라며 “따라서 틈새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대체상품이 필요해 이들 상품을 개발하게 됐으며, 또한 담보대출로서도 매력적인 상품”이라고 말했다.

교원나라금고는 이 상품의 대출 대상은 개인사업자이기 때문에 은행 등을 통한 대출이 어렵다는 점을 착안해 개발하게 됐으며, 노래방 기계, 사무실, 교복 등 확실한 담보를 갖고 있기 때문에 부실에 대한 우려도 적다는 설명이다.



김성욱 기자 wscorpi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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