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새마을금고를 대상으로 한 새마을금고연합회의 신상품 ‘트리플파워’는 기존의 원금보장형 상품과는 달리 국내 최초로 개별종목관련 옵션에 투자, 3%의 확정이자 포함 9% 이상의 수익률을 목표로 하는 1년 만기 단기 상품이다.
그 동안 KOSPI200 등 지수관련 옵션을 신탁상품에 편입한 사례는 있었지만 개별 종목 옵션을 편입한 것은 국내에서 처음이다. 연합회는 상품판매를 위해 한국은행으로부터 사전 승인을 받았다.
새마을금고연합회는 오는 21일까지 3000억원을 목표로 모집중에 있으며, 옵션을 위한 주식도 이미 선정, 매입시기를 보고 있다.
상품 디자인을 살펴보면, 3000억원중 2929억원은 1년만기 채권에 투자하고, 나머지 71억원은 메릴린치증권과 소시에테제네랄증권을 통해 2개 주식종목의 옵션에 투자하게 된다. 이들 외국증권사가 매입한 주식이 30% 이상의 수익을 올리게 되면 옵션부문에서 6% 이상의 수익률을 올릴 수 있어 총 9%의 투자수익을 얻을 수 있고, 주가가 하락하면 옵션행사를 포기하면 된다. 옵션행사를 포기하더라도 채권투자분이 있기 때문에 최소 3%의 이익은 보장되는 것.
새마을금고연합회 관계자는 “KOSPI200 등 지수관련 옵션이 편입된 기존 상품과는 달리 보다 수익률을 제고할 수 있는 개별종목 연계 옵션을 국내 최초로 편입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며 “주가가 하락하였을 경우에도 1년 만기 3%의 확정이자를 받을 수 있는 극히 안정적인 구조를 지니고 있다”고 설명했다.
새마을금고연합회는 전국 회원 금고의 보다 안정적인 자금운용을 위해 이번 트리플파워를 선보이게 됐으며, 향후에도 옵션 등 다양한 파생상품을 가미한 원금보장형 상품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김성욱 기자 wscorpi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