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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전산통합 성공리에 완료

전지선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1-09-19 22:13

현금서비스 수수료 비용 부담…활성화 의문

조흥은행이 독자 ‘마스타카드’를 발급한다. 이번에 발급되는 ‘조흥-마스타카드’는 지난 2월 조흥은행이 자체 구축한 전산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카드 발급에서부터 승인, 고객 데이터 관리까지 비씨사에 의뢰하지 않고 조흥은행이 독자적으로 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20일 은행 및 카드업계에 따르면 조흥은행이 이날 마스타카드와 업무 조인식을 갖고 다음주중 조흥-마스타카드’를 발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조흥은행은 비자카드에 이어 독자적으로 마스타카드를 발급, 상품 선택의 폭을 넓히는 등 한차원 높은 고객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마스타카드는 조흥은행의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이용한 회원 모집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그러나 조흥은행은 조흥-마스타카드 발급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마스타카드 측에 현금서비스 로열티를 받지 않거나 프로모션 비용 지원을 제안했으나 마스타카드측은 이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마스타카드는 은행계 및 전업계 카드사들에게 브랜드 로열티로 일반매출은 금액대비 0.03%, 현금서비스의 경우 0.01%의 수수료를 받고 있다.

조흥은행은 현금서비스가 ATM/CD기를 통해 이뤄지므로 직접적으로 마스타카드 브랜드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며 총 이용금액중 현금서비스 비중이 70%를 육박하는 현실에서 수수료로 0.01%를 지불하는 것은 비용부담을 가중시킨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마스타카드는 수수료 체계는 본사 이사회에서 결정할 사항이기 때문에 마스타카드 코리아에서 임의로 결정할 사안은 아니라며 조흥은행의 제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따라서 조흥은행이 마스타카드 발급에 따른 비용부담을 감수하면서까지 카드 발급을 활성화시킬지는 의문으로 지적되고 있다. 또한 은행 및 카드업계가 마스타카드 현금서비스 로열티의 부당성을 공감하고 있는 상황이라 향후 마스타카드의 대응에 귀추가 주목된다.


전지선 기자 fnzz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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