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측은 새로운 방법을 적용해 반드시 공휴일을 이용하지 않더라도 차세대시스템에 대한 전지점 테스트가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또한 차세대 실습용 화면을 통해 직원들의 개별 연습이 가능해 신시스템에 보다 능숙해질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17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평일전점테스트’ 도입과 함께 창구 직원들은 필요에 따라 신시스템 내지는 기존 시스템의 서비스 브라우저를 선택해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별도 코드를 부여해 브라우저에 따라 입력내용을 신시스템과 기존 시스템으로 분류해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도록 했기 때문이다. 물론 현재 두 호스트시스템은 병행가동되고 있다.
고객들을 대상으로 실제 서비스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기존 의미의 병행가동이 아닌 테스트 목적의 내부 병행가동을 의미한다. 국민은행은 시스템과 기존 시스템 브라우저 외에도 실습용 화면을 제공해 개별적으로 새로운 업무처리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했다. 결국 국민은행 영업단말기는 세 종류의 업무처리 화면을 가지고 있는 셈이다.
‘평일전점테스트’ 방법은 영업단말기가 전용단말기에서 고성능 PC로 교체되면서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필요할 때마다 전점테스트가 가능해져 신시스템 가동에 따른 리스크를 최소화 할 수 있게 됐다. 반드시 공휴일을 이용할 필요도 없으며 평일에도 업무시간 후에 전직원을 대상으로 전체 테스트를 할 수 있게 됐다.
실제로 국민은행은 공휴일을 이용해 전체 테스트를 2회 실시한 것은 물론 평일에도 전점테스트를 두 차례 시행했다.
국민은행측은 “‘평일전점테스트’ 방법의 도입은 신시스템으로의 이행 리스크를 최소화했다는데 의미가 크다”며 “향후 다른 은행들의 차세대시스템 개발에도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춘동 기자 bo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