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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생명 ‘매각이냐 청산이냐’

송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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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9-12 21:01

공적자금 투입 규모가 최대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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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기업실사를 위한 주관사를 선정하고 매각작업이 진행중인 대신생명의 향배를 놓고 엇갈린 평가가 나오고 있다.

특히 최근 공적자금의 과다 투입이 논란이 되면서 정부가 극도로 자금 투입에 신중하다는 점과 대신생명의 순자산부족액 규모, 보험업계 시장상황 등을 고려할 때 청산 가능서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13일 매각 작업을 담당하고 있는 예금보험공사 관계자는 “대신생명의 매각작업은 기본적으로 청산까지 고려되고 있다”며 “매각이든 청산이든 기본적으로 공적자금이 투입되는 만큼 결국 공적자금 투입 규모가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즉 마땅한 인수자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P&A방식으로 처리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최근 보험사들의 경영난과 현대, 삼신 생명을 P&A로 흡수한 대한생명이 겪는 진통을 감안할 때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지난 7월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된 대신생명은 올 3월 현재 순자산 부족액이 2411억원으로 대주주인 대신증권 양재봉 일가마저 추가 증자를 꺼릴 정도로 부실 규모가 컸다. 하지만 대신생명의 우수한 영업조직과 대신증권 지분 등 인수 메리트가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로인해 매각주간사를 맡기 위해 아서앤더슨,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PwC), KPMG 등 세계적인 컨설팅 6개사가 경합을 벌이기도 했다.

현재 매각주관사를 선정하고 실사를 벌이고 있지만 정확한 부실 규모 산정을 위해 오는 11월 이후에나 정확한 부실 실사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신생명의 제3자 매각이 실패할 경우 계약이전 방식 을 통해 자산·부채를 다른 보험사에 넘기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예보 관계자는 “매각작업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대신생명이 정상 영업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하지만 공적자금 투입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힐 것”이라고 밝혔다.


송정훈 기자 jhso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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