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임시대의원대회를 개최한 현대증권 노동조합은 현대증권 주주의 희생을 강요하는 현대투신에 대한 재출자 반대와 현대증권 관계자를 협상 당사자로 인정하고 AIG측과 재협상 추진, 현대증권 적정가치를 인정하고 추가적인 인수가격 하락 논의 즉각 중단 등 3가지 요구안을 결의했다.
현대투신 매각과 관련 이 같은 3가지 요구사항을 내놓은 현대증권 노조는 금감원 앞에서 항의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정부와 AIG간의 협상이 현대증권 주주의 희생을 일방적으로 강요할 경우 임시주총을 소집해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증권 노조 관계자는 “이사회에서 결의한 우선주 발행에 관한 모든 결의사항 무효화와 의결권 있는 우선주 발행 근거 삭제 등 불평등한 외자유치를 반대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현대증권 경영진들이 주주이익을 보호하는데 있어서 비협조적으로 일관할 경우 이사 및 감사의 해임안을 임시주총에서 요구할 방침이다.
임상연 기자 syl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