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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증권사 ABS시장 선점 각축

관리자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1-08-26 20:30

1500억 증자시 금감위 승인요건 충족

2년간 준비…산업銀 연계 시너지 효과 기대



산은캐피탈이 30~100조 규모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 상용카드시장 진출을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지난 23일 산은캐피탈은 주총에서 액면미만 증자에 대한 승인을 받고 24일 이사회에서 액면가 미만으로 신주를 발행하는 형식으로 약 1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키로 결의했다. 증자가 마무리되면 산은캐피탈은 조정자기자본비율이 9%를 넘어서 금감원의 카드사업 승인을 받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소비자 카드가 아닌 기업전용 상용카드시장에 도전장을 낸 산은캐피탈의 카드사업 추진배경과 현황, 향후 추진계획을 살펴본다.



■ 상용카드업 추진 배경

산은캐피탈의 상용카드시장 진출 추진은 국내 증시여건의 급변 및 투자시장의 불안정성 속에서 생존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특히 규제 완화, 업무장벽 축소 등으로 기업의 직접금융이 용이해짐에 따른 여신분야의 축소가 불가피하다. 또한 전자상거래 시대(기업 구매관리, 결제)를 대비해 신용카드업이 필수적이라는 것. 전자통신망의 발달에 따른 전자화폐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다양한 금융결제수단이 필요한 것이 현실이다. 특히 상용카드시장은 초기단계로 진입이 용이하다.

이러한 상용카드업무를 수행하게 되면 산은캐피탈은 투자, 리스, 대출 등 기존업무와의 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 유도 등 종합적인 금융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산은캐피탈이 상용카드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하게 되면 가장 득(得)을 보는 업체는 산은캐피탈 지분 76.4%를 보유한 산업은행이다. 자회사의 카드사업진출로 투자지분의 가치가 올라간다면 산업은행의 재정 충실화로 연결되기 때문.


■ 2년여에 걸친 준비

산은캐피탈은 지난 99년 11월 외환카드사와 업무협약체결을 시발로 카드사업에 대한 준비를 시작했다. 이후 VISA 회원가입을 했고 곧바로 다음해 2월 기획부내 카드추진팀을 발족해 카드사업진출을 위한 벽돌을 하나하나 쌓아 올려왔다.

특히 지난해 2월에는 미국 최대의 상용카드 발급사인 US Bank와 업무제휴를 통해 상용카드업무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 받았다. US Bank를 통해 미국의 선진화된 카드운영 시스템 및 조직, 마케팅, 시장전략 등에 대한 OJT를 실시했고 US Bank 글로벌 네트워크의 한국 파트너스로서 지속적인 업무교류를 하고 있다.

2년여에 걸친 준비끝에 산은캐피탈은 지난 99년 금감위가 제정한 여신전문금융기관의 카드업 허가기준인 조정자기자본비율 9% 이상, 전산시스템, 리스크관리시스템을 완비해 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한 모든 준비를 마무리했다.

카드 발급, 승인 등 카드업 운영을 위한 VAN 베이스, RMS (Risk Management System) 개발을 완료한 것. 여기에 지난 24일 이사회결의를 통해 1500억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이에 따라 증자대금이 납입되는 오는 10월 26일 이후 금감위 승인을 받아 연말에는 상용카드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관측된다.



■ 카드사업 진출 마무리 전략은?

정부의 카드사업은 은행과 기업 구조조정과 연계해 카드업 허가정책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산은캐피탈은 금감위의 정확한 정책방향을 파악해 조기에 예비 허가신청을 한다는 계획이다. 만일 금감위가 일괄허가 정책을 채택할 시에는 동반신청도 고려하고 있으며 진입장벽 유지시에는 금융지주회사 구성원 자격으로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카드사업 승인이 나게 되면 산은캐피탈은 산업은행 거래처의 법인카드 제휴발급을 추진하고 모은행과 연계해 카드발급을 위한 동행의 전산개발 및 공동영업을 구상하고 있다. 또한 정부, 지자체 및 정부투자기관을 주타켓으로 하고 미국최대 상용카드사인 US Bank 거래처의 한국진출 법인들을 공략할 계산이다.

이러한 주거래처만 줄잡아도 7000여개. 이들 업체가 잠재고객으로 대기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산은캐피탈이 정부투자기관으로서 역할 수행을 위해 신용카드발급이 어려운 중소 및 벤처기업을 마켓으로 삼기로 해 중소 벤처기업의 구매지원시스템과 경영정보서비스 제공 및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영화·한창호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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