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지역이나 직장 의료보험에서 지원하지 못하는 대부분의 치료비를 지원함으로써 의료비 부담을 줄여주는 데 따른 것이다. 또한 보험료가 저렴해 생보사들의 의료보험 상품 출시는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교보생명은 지난해 3월 업계 최초로 의료보험 급여대상자에 한해 본인 부담분을 전액보장해주는 의료보험 상품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암, 뇌졸증, 급성심근경색증 등 진단시 2천만원을 지원해주고 장기간호연금으로 최고 3000만원을 지급하며 월보험료는 평균 4만2000천원이다.
교보 관계자는 “가격과 보장에서 상품이 가지는 메리트가 큰데다 최근 의료보험비가 인상되면서 가입자들이 무쩍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신생명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의료보험 상품을 개발, 판매하고 있다. 암, 성인병 및 11개 질병을 보장하는 큰믿음의료보험과 40~65세까지의 중년전용보험 등 2가지이며 월보험료는 평균 4만5000 수준이다.
외국사인 AIG생명도 지난해 9월부터 순수보장형 TM(텔레마케팅)전용상품인 퍼펙트 의료보험을 판매중이다. 월보험료 1만6000원으로 5000가지가 넘는 질병에 대한 모든 재해를 보장받을 수 있다. 또한 입원의료비의 법정급여 중 최소 본인부담금(20%)이상을 보장한다.
기존 상품들이 인기를 끌자 후발사들의 상품 출시도 늘고 있다. 동양생명이 지난달 9일 출시한 의료보험은 질병에 대한 치료비는 물론 수술비를 보장해 주며 보장 질병 범위가 넓은 것이 특징이다.
SK생명도 최근 해당 입원비가 10만원을 초과하면 최고 300만원의 보험금을 지급하는 상품을 출시했다.
이양우 기자 su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