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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5월주총 임박, 임원인사 촉각

전지선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1-08-19 20:36

120만 회원 목표 포기…기존 회원 유지만

“공격영업 후유증 추스리기” 시각



평화은행이 카드 회원수 늘리기 정책에 브레이크를 걸었다. 회원수 확보보다는 연체율 축소와 기존 회원의 사용률 증대에 무게를 두기로 한 것이다.

지난 한해 동안 무려 70만명의 회원을 유치했던 평화은행이 이처럼 ‘내실 다지기’로 급선회한데는 연체율 급상승등의 부실징후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20일 은행계에 따르면 평화은행은 최근 올초 세웠던 120만명 회원 모집 목표를 수정, 기존 96만명의 회원만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대신 연체율 관리를 위해 불량 회원들의 한도를 대폭 축소하고 미사용자의 비율을 감소시켜 가기로 했다.

또 우량 회원들에 대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 제휴카드도 속속 출시할 예정이다.

평화은행이 신규 회원 확보를 뒤로 미루면서 연체율 관리에 발벗고 나선 것은 지난해의 공격적인 영업에 대한 후유증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재 평화은행의 1개월 이상 연체율은 일부 은행의 6%대보다 2배이상 높고 1일 이상 연체율은 20%대에 육박한다.

특히 지방 회원들의 연체율이 서울지역보다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평화은행은 연체율 관리를 위해 지방의 채권추심전문사에 아웃소싱을 준 상태이며 연체 회수별로 차별화해 관리하고 있다.

또 불량회원들에 한해서는 학생카드 수준인 50만원정도로 한도를 축소한 후 점진적으로 늘리며 50%대에 이르는 미사용자의 비율도 대폭 끌어내릴 방침이다.

한편 금융계 일각에서는 평화은행 카드사업본부의 내실 다지기로의 전략 선회를 두고 우리금융지주회사 편입 전 카드사업 클린화 작업의 일환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비록 우리금융지주회사에 편입되는 한빛등 4개 은행의 카드사업 추진방향에 대한 큰 그림이 아직 나오지는 않았지만 타 은행과 합칠 것을 대비한 사전 포석이 아니냐는 분석이다.



전지선 기자 fnzz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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