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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고객, 카드사업 본격 나설 것”

구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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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7-29 21:06

CEO 변신 성공, 김 종 창 행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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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부터 개인까지…토탈 금융서비스 목표



▶기업은행은 올해로 창립40주년을 맞았다. 간략한 소감을.

-기업은행은 그동안 수많은 중소기업을 중견기업 또는 대기업으로 육성했고 특히 IMF 때 적극적인 중소기업 지원으로 경제회생에 기여했다고 자부한다. 앞으로는 공공의 역할을 다하면서도 안전성과 수익성, 자산건전성 갖춘 건실한 우량은행으로 변모할 것이다.

이렇게 되면 고객들이 안심하고 돈을 맡길 수 있는, 고객으로부터 사랑받는 은행이 될 것이다. 또한 선진국의 은행들과도 나란히 어깨를 겨룰 수 있는 선진네트워크와 시스템을 갖춘 은행으로 변모할 수 있을 것이다.

▶취임을 계기로 ‘장사하는 기업, 고객에게 서비스하는 상업은행’으로의 변신을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조직은 어떤 변화를 예상할 수 있는가.

-창립 40주년을 맞아 사업부제를 도입해 은행조직을 고객중심, 시장중심으로 바꾸어 고객별로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중소기업시장에서의 경쟁우위를 확고히 하는 동시에 내부경쟁체제를 도입해 생산성과 수익성을 높일 계획이다.

사업부제는 본부조직을 9사업본부 21부 6실 3부속실로 개편하고, 사업본부를 개인고객본부 등 이익사업본부 5개와 경영전략본부 등 지원사업본부 4개로 편제했다.

8월 이후에는 사업부제 도입을 위한 다음 단계로 영업조직 개편을 위한 상세설계 및 RM, PB 등 고객 그룹별 전문인력의 양성 등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내년초에는 영업점조직까지 포함된 전행적인 사업부제 체제로의 전환이 완성된다.

▶기업은행의 강점과 약점은 각각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절대다수의 중소제조업체 및 벤처기업 고객기반이 중소기업의 최대 강점이다. 6월말 현재 현재 12만4000여 중소기업이 주거래중으로 특히 등록된 벤처기업 1만1000여개중 37%인 3835개 업체가 거래중이다.

또한 축적된 소기업 고객기반 및 고객정보도 은행의 강점이다. 중소기업신용평가모형을 구축해 예측력를 높였고 여신부실화 방지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중소기업 시장에서의 독점적 이미지 및 브랜드가치 보유도 수익 창출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반면 우량중소기업체를 많이 보유하다보니 취급건수 등 업무량이 많고 이에 따라 1인당 생산성이 다소 떨어질 수 있다는 단점도 있다. 그리고 기업만 거래한다는 이미지가 강해 개인고객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지난해에 이어 상반기 실적도 좋았다. 건전성 지표에서도 우량한 은행으로 알려져 있다.

-상반기 결산결과 당기순이익 2216억, 충당금 적립전 이익 4629억 등 견고한 수익성 유지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또한 자산건전성 면에서도 국내은행 최저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그리고 국내 중소기업 금융시장 점유율 1위로 수익성, 안전성, 건전성 등에서 국내 최고로 우량은행 도약을 앞두고 있다고 자부한다.

▶개인금융 분야와 카드부문의 구체적인 전략은 무엇인가.

-6월말 현재 우리은행은 총수신의 48%를 개인으로부터 조달한 반면 개인고객에 대한 대출은 총대출의 12%에 불과하다. 중소기업에 보다 많은 자금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개인고객으로부터의 자금조달이 원활해야 하나 가계대출과의 연계성 부족으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따라서 우리은행의 비중소기업자에 대한 여신운용 법정한도인 20% 범위 내에서 주요 자금조달원인 개인고객의 금융지원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카드영업에 있어서는 기존의 보수적인 영업에서 벗어날 방침이다. 현재의 150만 회원을 내년까지 300만으로 늘리는 것을 우선 과제로 선정했고 이를 위해 회원모집 권장비 지원확대 등 직원 인센티브를 강화했다.

▶기업은행의 21세기 비전은 무엇인가.

-사업부제의 도입과 IT투자확대, 그리고 인적자원 집중육성 등으로 새로운 변화를 통해 초우량은행으로의 도약을 준비중이다.

앞으로도 중소기업 리딩뱅크의 지위를 유지하면서 맞춤서비스,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개인고객 기반 구축을 통해 시장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다. 무엇보다 중소기업과 개인고객 모두의 금융니즈를 만족시키는 토탈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은행으로 거듭날 것이다.



구영우 기자 ywk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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