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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證 ‘대주주 교체설’ 곤혹

임상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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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7-29 21:04

H&Q社 해외 지분매각 소문 나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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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측 “사실 무근” 일축



굿모닝증권이 ‘대주주 교체설’로 인해 곤혹을 치르고 있다.

최근 증권업계에는 굿모닝증권의 대주주로 있는 H&Q社가 해외에 지분을 매각한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으며 이미 지분매각 조건(지분+경영권 프리미엄:4000천억원)까지 공공연히 흘러나오고 있다.

반면 굿모닝증권은 이번 H&Q社의 해외 지분매각은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시장 침체속에서 나온 루머에 불과할 뿐이라고 일축했다.

3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H&Q社의 해외 지분매각 소문이 퍼지면서 업계에서는 굿모닝증권의 대주주가 바뀔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같은 의혹에 불씨를 당긴 것은 최근 굿모닝증권의 외국인 지분율이 외인들의 공격적인 매도세로 하락한데다 대주주(H&Q社)의 시세차익을 노린 지분 매각(5, 6월 240만주)이 잇따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안정적인 투자자본이라는 굿모닝증권의 대주주들에 대한 인식도 수익률을 추구하는 단기 투자자본으로 급격히 변하고 있다는 것이 업계관계자들의 전언이다.

특히 지난 98년, H&Q社가 쌍용증권을 인수할 당시 경영권 및 지분 매각을 3년간 할 수 없도록 했던 옵션기간이 거의 끝나가고 있는 상태여서 H&Q社의 해외 지분매각설은 더욱 힘을 얻고 있다.

또한 굿모닝증권이 98년말, 구조조정 단행 과정에서 실시한 액면가 미만의 유상증자 및 전환사채 발행 등으로 주식할인발행 차금이 발생(3900억원 규모), H&Q社가 지금껏 배당이익을 얻지 못하고 있는 것과 자본잠식에 따른 대주주 충당금 문제 등도 해외 지분매각설의 한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업계에서는 분석하고 있다.

현재 주식할인발행차금은 900억원 상각됐고 아직까지 3015억원 정도 남은 상태이다. 따라서 대주주들은 굿모닝증권이 이익을 시현하더라도 전액을 처리하기 전까지 배당을 받지 못한다.

이에 대해 굿모닝증권 관계자는 “H&Q社는 장기 투자자본으로 투기자본과는 그 성격이 틀리다”며 “실제로 해외 지분매각이 사실이라며 왜 지금껏 경영진들이 모르고 있으며 특별한 대책을 세우지 않겠느냐”고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또한 그는 “지난 5월 H&Q社가 200만주를 시장에 내다판 것은 펀드에 속한 해외 주주들의 배당차원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지분매각이 이탈현상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다른 관계자는 “H&Q社의 해외 지분매각에 대해서도 “H&Q코리아에서도 모르고 있는 상황이라”며 “시기적으로 국내 시장침체가 지속되고 위기감이 쌓이면서 나온 루머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H&Q社가 언제 어떻게 지분을 매각하느냐에 대해서는 당사자외에는 누구도 알 수 없다”며 “그런 사실이 들어나면 공시를 통해 확실히 공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상연 기자 syl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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