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생보사들이 금리인하에 따른 역마진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무배당 저축성 보험을 개발한데다 보험 규정 자유화에 따른 상품개발 환경 변화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보험개발원은 12일 2001년 사업년도의 1분기(4~6월)에 생명보험회사가 개발한 상품이 총 252종(특약 포함 544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약 166.7
% 증가했다고 밝혔다.
보험별로는 독립특약이 292종으로 53.7%, 제3분야를 포함한 보장성보험이 191종(단체보험 포함)으로 35.1%(주계약 기준 76.1%)를 차지했으며 저축성보험은 61종으로 11.2%를 기록했다.
특히 올 1분기 신규개발 상품의 특징은 시장금리 하락과 자산운용수익률 악화로 금리역마진이 발생함에 따라 배당 5.5% 무배당 6.5%로 표준이율이 인하한 것이다.
또한 생보사들이 금리연동형 보험을 중심으로 한 무배당 저축성보험 개발에 주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당유무별로는 배당보험이 87종(16%), 무배당보험이 457종(84%)으로 나타나 지난해 대비 140.5%증가했으며 제3분야 보험인 보장성 보험은 총 158건을 기록했다.
개발건수 중에서는 기존사가 183종(33.6%), 신설사가 361종(66.4%)으로 지난해와 같이 신설사들의 개발실적이 두드러 졌다. 이는 외국사들이 종신보험을 포함한 보장성보험의 판매신장에 힘입어 꾸준한 상품개발에 주력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보험개발원은 생보사들의 상품 증가는 고객 서비스 다양화를 위해 세분화한 특약 개발에 주력한데다 위험율 자유화 이후 자사위험과 표준위험율을 적용한 상품개발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표준해약환급금 제도 개정에 따라 기존상품의 변경 또는 신규개발상품이 증가한 것도 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이양우 기자 su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