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결제원은 현재 11개 은행이 공인인증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6월말 기준으로 총 57만 700여장의 인증서가 발급됐다고 밝혔다. 결제원측은 대형 은행들이 추가로 서비스에 가세할 경우 연말까지 150만장 발급은 무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면 증권사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고 있는 증권전산과 주로 공공시장에 치중하고 있는 한국정보인증의 경우 아직 발급숫자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인터넷뱅킹과 관련 공인인증서 발급을 주도하고 있는 곳은 국민은행과 조흥은행으로 총 발급규모의 7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향후 모든 인터넷거래가 공인인증서 기반으로 추진되는 만큼 지속적으로 드라이브를 걸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융결제원은 현재 11개 은행에 공인인증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주택, 한빛은행 등이 서비스 제공을 준비중이다. 금융결제원은 지금까지는 서비스 대상을 은행으로 한정했으며 인터넷뱅킹 부문을 중심으로 인터넷 쇼핑몰까지 적용사이트가 늘어날수록 공인인증서의 효용가치가 더욱 극대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증권전산의 경우 증권사가 우선 참여를 꺼리고 있어 발급실적이 저조한 편이다. 신영 건설증권이 공인인증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발급숫자는 200여건에 머물고 있다. 전자입찰 등 주로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약 6만장이 발급됐다. 증권전산은 대우 동원 신흥증권 등이 서비스를 준비중이어서 인터넷뱅킹에 이어 증권업계에서도 공인인증 발급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권 등록기관이 없는 한국정보인증의 경우 상황은 더욱 열악하다. 현재 한국통신 등 23개 등록기관과 발급계약을 맺었으며 역시 공공부문에 국한돼 약 3만 5000여장의 공인인증서가 발급됐다. 한국정보인증측은 공공부문에서 공인인증서 사용에 더욱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만큼 향후 발급규모가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 관계자는 “향후 인터넷 기반의 모든 전자상거래에서 공인인증서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금융권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홍보와 함께 발급을 의무화해 적용사이트를 늘려갈 경우 자연스럽게 보편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춘동 기자 bo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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