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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은행 `토종영업` 박차

송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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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7-09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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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은행 HSBC 등 외국계 은행들이 신상품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한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두 은행은 대학생을 위한 금융강좌를 개설하고 불우이웃돕기 문화단체지원 등에 적극 나서는 등 `한국화 전략`을 동시에 구사하며 고객층을 넓히고 있다.

씨티은행은 9일부터 `수퍼자유정기예금`을 판매한다. 이 상품은 3개월만 지나면 중도해지 하더라도 해당기간의 약정이자를 주는 것이 특징이다. 또 1천달러 이상 환전하는 고객에게는 국제전화카드 여권지갑 등 사은품을 나눠 준다.

씨티은행은 올 2학기에 서울소재 대학 한 곳을 선정, 은행실무를 가르치는 특별강좌를 열 계획이다. 강좌는 14주과정으로 개설되며 강사진은 씨티은행의 담당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해 학교강의에서 배울 수 없는 현장위주의 금융지식을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또 빈민층을 위한 집짓기행사인 해비타트 운동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최근 충남 아산에서 열린 `사랑의 집짓기`행사에 서울지점 대표인 사자드 라즈비씨가 직접 망치를 들고 작업에 참여한데 이어 오는 8월에는 한국해비타트에 10만달러의 성금을 기탁할 예정이다. 씨티은행은 지난 98년부터 지금까지 해비타트운동에 25만달러의 성금을 냈다.

이 은행 관계자는 "마케팅 차원에서 한국 소비자와 친밀도를 높이려는 의도뿐 아니라 수익의 일부를 한국에 환원하겠다는 취지에서 각종 사회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씨티은행은 올들어 지난 5월까지 수신 1조원(21%), 여신은 2조원(57%) 늘어나는 등 영업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HSBC는 9일부터 프랭클린템플턴 투신운용사의 `템플턴베스트국공채펀드` 등 수익증권 4종류를 7개 지점에서 판매한다. HSBC 역시 한국 소비자에게 가깝게 다가가기 위한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 어린이심장재단을 통해 어린이 환자 3명에게 심장병수술비를 전달했다.

이 은행은 올 하반기에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과 함께 철새모이주기 행사도 계획하고 있다. 이밖에도 지난 99년부터 국립국악원에 국악교습법 개발을 위해 매년 기부금을 내고 있고 매주 한 차례 직원들이 서울 노량진의 고아원 `성로원`을 찾아 자원봉사에 나서는 등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송훈정 기자 hjso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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