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은행이 CRM 프로젝트에 본격 착수했다. 한빛은행은 데이터마트와 캠페인관리, 콜센터 부문에서 각각 사업자를 선정하고 동시에 CRM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오는 9월까지 개인고객본부 일부 고객층을 대상으로 과도기 CRM시스템을 구축한 후 전사적인 영역으로 범위를 확대한다는 전략.
한빛은행측은 기존 금융기관의 CRM구축 방식과는 차별화를 꾀해 시스템 구축과 갖가지 툴을 도입하기 전에 구체적인 비즈니스 모델과 DB활용방안을 먼저 수립하고 프로젝트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빛은행이 데이터마트 부문의 한국오라클(대표 윤문석), 캠페인관리 부문의 위세아이텍(대표 김종현닫기

한빛은행은 데이터량이 한정된 과도기 프로젝트를 통해 은행상황 파악 및 전체적인 CRM 전략을 마련하고 오는 하반기부터 범위를 전행으로 넓혀 전사적 CRM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한빛은행 관계자는 “한빛은행은 정확한 비즈니스 모델을 먼저 마련해 CRM에 접근한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며 “매킨지와의 컨설팅 결과를 토대로 차별화된 고객관계관리시스템을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빛은행은 우선 한국오라클과 개인고객본부 내 일부 고객층을 대상으로 제한된 CRM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데이터마트 구축후에는 위세아이텍과 캠페인 매니지먼트 툴을 적용해 실제 데이터 활용방안도 점검하게 된다.
콜센터도 전면 재구축한다. 한빛은행은 엔써커뮤니티를 사업자로 선정하고 2단계로 콜센터 업그레이드 작업을 진행하게 된다. 규모는 200석 정도로 아웃바운드 기능추가에 비중을 두고 기존 클라이언트서버 환경을 웹환경으로 전면 재구축한다.
한빛은행측은 “지난해 중순부터 고객관계관리시스템 개발을 준비하면서 시스템 구축 자체보다는 고객중심의 마케팅을 위한 전략수립과 영업문화 정착에 대한 필요성이 강하게 제기됐다”며 “과도기 CRM 프로젝트를 통해 그동안 정의된 업무요건과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검증과 함께 철저하게 고객관점에 대한 분석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김춘동 기자 bo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