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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證 잇단 악재 ‘속앓이’

임상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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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7-04 21:33

시스템 사고 점유율 하락등…프로모션 중간평가 낙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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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환경변화에 대응력 키워야” 충고



지난해 206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한 세종증권이 최근 잇따른 악재로 ‘속앓이’를 하고 있다. 지난달 김현진 대표이사의 주요출자자 자격요건 미달로 세종금융지주사 설립이 불확실해지면서 당분간 독자생존이 불가피해진 세종증권이 최근 시장경쟁에서 뒤쳐지면서 전전긍긍하고 있다는 것.

대표적인 온라인증권사인 세종증권은 최근 하락한 시장점유율을 회복하기 위해 대규모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고객호응도가 낮아 가시적인 성과를 얻지 못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28일 액면가 미만 종목에도 거래세가 부과되면서 세종증권의 시장점유율이 3%대에서 2%대로 하락하자 회사 내부적으로도 프로모션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세종증권은 최근 대규모 수수료 면제 이벤트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수수료 인상으로 어느정도 고객이탈 현상을 경험한 세종증권은 하락한 시장점유율 회복을 위해 수수료 인상 두달만에 수수료 면제 이벤트를 진행했다. 하지만 세종증권의 차세대트레이딩시스템인 넥스트레이더가 시스템 사고로 인해 접속불량 등의 잦은 에러가 발생하면서 고객들의 불만도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스템 오픈이전에 자체적인 시험 시뮬레이션이 부족했기 때문이라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실제로 세종증권의 한 고객은 “고객이탈을 막기 위해 장애발생에 대한 대비없이 수수료 이벤트를 진행하고 새로운 시스템을 오픈한 것 아니냐”며 불만을 나타냈다.

세종증권의 이같은 현상은 지난달 LG 굿모닝증권이 각종 프로모션을 통해 시장점유율이 급상승한 것과는 상당히 대조적이다.

또한 지난 28일부터 액면가 미만에 거래세가 부과되면서 세종증권의 시장점유율은 2%대로 급락했다. 이는 온라인증권사인 세종증권이 거래소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

이처럼 잇따른 악재로 시장경쟁에서 뒤쳐지자 세종증권 내부에서도 이번 프로모션에 대한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즉 시장상황이 받쳐주지 못하는 상황에서 대규모 프로모션은 ‘밑빠진 독에 물붇기’라는 것. 따라서 프로모션의 중간평가도 낙제점을 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세종증권 관계자는 “시스템 사고는 계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고 있으며 점유율 하락은 일시적인 현상일뿐”이라고 밝혔다.



임상연 기자 syl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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