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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제휴카드 5개社 최종 선정

이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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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6-24 19:18

삼성 LG 외환 하나 한미…내달 2일 조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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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투명한 선정방식” 탈락업체 반발 커



SK텔레콤이 추진중인 IC칩 기반 제휴카드 사업을 위한 5개 신용카드사가 최종 선정됐다. SK텔레콤은 25일 신용카드 제휴 프로그램의 파트너로 삼성 LG 외환 하나 한미카드를 확정짓고 내달 2일 ‘SK제휴카드 조인식’을 가질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이번 제휴 프로그램을 위해 8개 카드사 및 은행으로부터 제안서를 받았으며, 6개 업체를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 역제안서를 교환하고 개별협상을 벌여왔다.

반면 업체선정 과정에서 SK텔레콤측이 무리한 요구로 일관해 카드사들의 빈축을 샀으며, 최종 선정과정에서도 뚜렷한 기준없이 개별협상으로 진행해 의구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카드사들은 SK텔레콤측이 요구하는 조건에 대해 수수료 역마진 등으로 곤혹스러워 하면서도 1400만명에 이르는 고객 인프라를 무시할 수 없고 향후 모바일 페이먼트 환경에 대비하기 위해 ‘울며 겨자먹기’로 제안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최근 6개 우선협상 대상업체중에서 주택은행을 제외시키고 최종 5개사를 선정했다. 이번 협상에서 제외된 주택은행은 수수료 페이백, 포인트 등에서 소극적인 입장을 보여 탈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의 제휴카드 프로그램에는 삼성 LG 등 5개 카드사외에도 전자화폐 업체인 ‘비자캐시’도 함께 참여한다. 기존 방식인 MS와 IC칩이 함께 탑재될 제휴카드는 현재 총 20만장이 주문돼 있으며, 올 연말까지 50~100만장 발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SK텔레콤측은 최근 관련업체들과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하고 25일부터 포인트 수합, 디자인 등 제휴카드의 구체적 발급에 대한 사항 조율에 들어간다.

제휴카드에 최종 확정된 총 5개 참여업체들은 각사의 다양한 포인트 제도를 한가지로 조율해 적용할 방침이다. 특히 신용기능 부분은 비자카드가 가진 국제적인 신용규격인 VSDC 형태로 발급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이미 확보하고 있는 기존 회원 1400만명에 참여사들의 회원까지 신규고객으로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그동안 갈등을 빚어왔던 SK주식회사의 ‘엔크린카드’와 ‘OK캐시백’도 제휴카드의 서비스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SK텔레콤이 제휴카드 파트너사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무리한 요구와 개별협상으로 일관해 탈락업체들을 중심으로 후유증은 상당히 오래 갈 전망이다. 이번 제휴카드 우선 협상에서 제외된 국민카드측은 “수수료 역마진까지 감수하면서까지 SK측의 요구를 수용했다”며 “SK측의 고자세와 투명하지 못한 업체선정 방식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영화 기자 yhle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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