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백화점과 카드사들은 지난 1월28일 서울 YMCA 등 시민단체로 구성된 `신용카드 인하를 위한 공동 대책위`가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안을 발표한 후 협상을 벌여왔으나 양측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2일부터 신용카드사들이 밝힌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방침에도 불구하고 백화점 매장에서 신용카드를 사용한 고객들은 3.0%인 종전 수수료를 그대로 적용받는 등 피해를 입고 있다.
양측은 일단 협상이 종료되면 3월2일 이후 협상 타결때까지 사용한 백화점 신용카드 매출에 대해서는 최종 결정된 인하안을 소급적용하기로 의견을 모은 상태이나 구체적인 인하안을 놓고 팽팽한 줄다리기를 거듭하고있다.
백화점업계는 현재 카드사들이 제시한 슬라이딩 시스템을 적용한 2.5-2.7%의 수수료율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추가적인 수수료 인하를 요구하고 있다.
백화점업계 관계자는 `비씨카드 등은 카드매출 600억원을 기준으로 그 이상일 경우에만 최저치인 2.5%를 적용하겠다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으나 현재 대형 백화점의 경우 연간 매출이 수천억원을 넘고있어 600억원 기준은 현실에 맞지 않다`며 `슬라이딩 시스템(매출실적에 따라 차등 적용)의 취지를 살린다면 추가적인 수수료율 인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매출이 가장 큰 롯데와 현대백화점 등은 카드사들이 제시한 2.5%보다 낮은 2.0%를 인하안으로 내놓고 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이에 대해 카드사들은 232개 업종에 일률적으로 적용되는 인하안에서 백화점들에만 차별적인 내용을 적용할 수없고, 2.5%로 인하하더라도 시중 카드사들이 상당한 적자를 안게 된다는 점을 들어 난색을 표하고 있다.
한편 소비자단체들은 현재 일부 백화점과 대형 전자상가 등에서 내린 수수료에 따른 소비자 가격 인하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는데 대해 `신용카드 수수료율 인하는 소비자들에게 혜택을 주자는 취지에서 추진된 만큼 관련 업계는 상응하는 조치를 조속히 취해야 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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