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에프엔가이드닷컴’ 영향력 얼마나 될까

임상연

webmaster@

기사입력 : 2001-06-18 16:23

증권업계 “정보유료화로 닷컴업계 타격 클 것”/닷컴업계 “성격부터 달라...신경 안쓴다”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e삼성 에프엔가이드닷컴의 오픈이 가시화되고 있지만 이에 대한 업계 반응은 제각각인 것으로 나타났다. 씽크풀 팍스넷 등 동종업체들은 별다른 대응책이 필요 없다는 입장이다.

반면 증권업계에서는 에프엔가이드닷컴이 기관과의 제휴관계를 넓혀 양질의 정보를 축적하고 있어 오픈되면 빠른 시일내에 관련업계에 큰 타격을 입힐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31일 증권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에프엔가이드닷컴의 출범을 앞두고 증권사와 관련업계가 상반된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현재 에프엔가이드닷컴은 대우 삼성 한빛증권 등 9개 증권사와 경제연구소 4개, 협회 4개 등과 제휴를 맺었고 계속적으로 기관 및 협회 등을 상대로 제휴업무를 진행중에 있다.

증권사 e-비즈 실무자들은 제휴관계로 정보유통의 기반을 닦고 있는 에프엔가이드닷컴이 계획대로 오픈될 경우 기존 증권정보사이트들의 수명이 줄어드는 것은 당연하다는 입장이다.

증권사 관계자는 “에프엔가이드닷컴과 씽크풀 팍스넷 등의 차이는 ‘D/B마트’와 ‘지역 슈퍼마켓’의 차이”라며 “할인마트의 진입으로 수많은 슈퍼마켓이 문을 닫은 것처럼 향후 증권정보사이트들도 에프엔가이드닷컴과 같은 거대 정보마트에 흡수 통합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증권정보사이트들의 가장 큰 위협은 에프엔가이드닷컴이 제휴증권사에서 제공하는 증권정보에 대가를 지불한다는 것.

에프엔가이드닷컴은 제휴 기관 및 협회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유통하는 센터로서 정보제공사에게도 수익을 분배한다는 원칙을 제시하고 있다. 때문에 지금껏 무료로 제공되던 정보에 대해 증권사는 별도의 수익을 받게 되며 이는 기존 증권정보사이트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즉 씽크풀 팍스넷이 증권사로부터 무료로 가져가던 정보에 대해 대가를 지불해야하고 이를 시행하기 위해선 정보유료화사업을 진행할 수 밖에 없다는 것.

증권사 관계자는 “정보사업이 유료화되면 고객의 정보 선별기능이 단지 ‘보자’는 식에서 ‘선택’의 입장으로 바뀌게될 것”이라며 “이렇게 되면 동종사업자들간의 경쟁은 치열해지고 시장에서 퇴출되는 사이트가 속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씽크풀 등의 증권정보사이트는 타깃으로 하는 고객성향이 틀리고 유통하는 정보의 질이 틀리기 때문에 별다른 영향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에프엔가이드닷컴이 종합증권정보사이트를 지향하고 있고 이데일리와 제휴해 뉴스성 증권정보도 다룰 예정이어서 양질의 차이가 별로 없다는 것이 증권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임상연 기자 sylim@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