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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캐피탈, 인터넷기반 카드시스템 개발

이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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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6-18 15:46

‘구매부터 결제까지’ 全업무 인터넷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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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월부터 카드사업 신규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산은캐피탈이 카드시스템 개발에 돌입해 6월말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이번 카드시스템 구축을 위해 지난달 산은캐피탈측이 선정한 업체는 한국 IBM. 현재 IBM은 차세대시스템이라는 전체 골격을 완전히 다시 짜고 있으며, 이번 카드시스템도 대출, 운전자금, 팩토링 등과 함께 차세대시스템 중 한 부분이다.

특히 관심을 모으고 있는 점은 시스템 구현 기간. 타 카드회사의 경우 카드시스템 구축에 평균 2년여나 걸린데 비해 산은캐피탈은 불과 7개월 만에 모든 시스템을 완료한다는 ‘속성’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물론 카드시스템 구축은 금감원의 카드업 인가 전제조건 중 하나이기 때문에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이는 산은캐피탈이 기존의 소비자 금융 분야가 아니라 생산자용 신용카드 시장을 노리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 즉 산은캐피탈은 본격적인 의미의 구매카드(기업용 신용카드:Purchase Card)와 역구매카드 사업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구매카드는 기업과 기업간에 거래가 있을 때 기존의 어음대신 결제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는 카드. 결국 기존 카드시스템에 비해 단기간에 구축이 가능하다는 계산이다. 이 때문에 업체 선정에만도 수개월이 걸리는 등 애로가 많았다는 후문.

이와 함께 이번 카드시스템은 업계 최초로 완전히 인터넷 상에서 구현되는 게 두드러진 특징이다. 구매카드와 역구매카드의 운영네트워크 상 복잡한 과정들이 필요한데, 이를 인터넷 상에서 구현하게 될 경우 시간과 비용, 인력 절감 등 그 효과는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는 분석이다.

산은캐피탈 관계자는 “카드시스템이 웹기반으로 구현될 경우 인터넷 상에서 공급 및 구매사를 연결시켜 구매심사, 견적서 교환, 대금 결제, 자금 입출금 등을 손쉽게 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 물론 직원들도 웹브라우저 하나만 가지고 시·공간 제약없이 ‘모빌 컴퓨팅’이 가능하게 된다.

이 경우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이 바로 보안. 이를 위해 산은캐피탈은 현재 전자서명법이 발효된 상태지만 아직 공인인증기관이 결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인증기관이 확정되면 곧바로 계약을 체결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이정훈 기자 futures@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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