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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인증시장 달아오른다

김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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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6-18 15:46

사설인증기관 설립 활발…4월부터 공인인증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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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전자인증 기관설립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어 공인인증서비스를 앞두고 본격적인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지난 27일 한국전자인증이 인증서 발급사업을 발표했고 소프트포럼 이니텍 시큐어소프트 코코넛등 인증솔루션을 가지고 있는 보안업체를 중심으로 인증기관설립이 구체적으로 논의되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인증시장이 활성화되면 언제든지 인증기관설립을 추진한다는 방침이어서 4월경부터 서비스가 예정돼 있는 공인인증기관들과의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7일 금융권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융결제원등 3개 기관이 공인인증기관 지정을 위한 절차를 진행중인 가운데 사설인증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체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현재 가장 빠르게 대처하고 있는 곳이 한국전자인증.

베리사인(VeriSign)과 업무제휴를 체결하고 국내사업권을 획득한 한국전자인증은 이미 베리사인의 인증서비스를 받고 있는 국내 200여 쇼핑몰들을 대상으로 인증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한국전자인증은 세계적인 인증기관인 베리사인의 국내사업자로 세계적인 호환이 가능한 인증서 발행체계를 가지고 있는 만큼 적극적으로 국내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한국전자인증은 이번달중으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미국의 연기금회사인 워버그핀쿠스 (WARBURGPINCUS)로부터 증자를 통해 103억원의 자본을 유치하게 된다.

한국전자인증은 자본금 80억이 넘어선만큼 공인인증기관과 사설인증기관 간의 메리트를 검토해 공인인증기관 지정신청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프트포럼 이니텍등 보안관련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업체들도 인증기관설립을 추진중이다. 다만 현재 전자인증시장이 활성화되지 않은 점을 감안해 인증솔루션 공급에 주력하면서 논의를 구체화시킨다는 방침이다.

한편 금융결제원 증권전산등 공인인증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기관들은 기술적인 심사를 대부분 마무리짓고 인증기관 지정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현재 가장 진척이 빠른 증권전산의 경우 빠르면 이 달 중으로 허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앞으로 실명법등 관련 제도들이 보완되고 본격적인 인증서비스가 시작되면 공인인증기관과 사설인증기관간 또한 공인인증기관끼리의 경쟁도 더욱 격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춘동 기자 bo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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