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는 지난 5일 서교동에 전용 트레이딩센터를 개설하고 사이버거래를 주거래수단으로 하는 고객에 대해 최적의 네트워크 환경과 투자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시스템’을 통해 전문적 분석정보와 시황정보를 제공키로 했다. 이번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도입된 사이버 트레이딩센터는 모든 증권사의 HTS프로그램을 구비하고 있으며, 네트워크 전문회사로서의 강점을 살려 트레이딩시 안정된 네트워크를 제공하게 된다. 현재 일간 3만원, 월간 60만원의 수수료를 받는 멤버쉽 체제로 운영되어, 회원에게는 테라 외환사업부가 제공하는 국제 금리 및 외국인 동향, 애널리스트 및 펀드매니저와의 E-메일링 등 다양한 서비스를 부여할 계획이다.
사이버 트레이딩센터 하철진 점장은 “트레이딩센터는 수익사업이라기 보다는 온라인증권사 설립에 대비한 홍보사업 성격이 강하다”며 “연내 ‘테라 사이버증권중개’(가칭)를 설립할 경우 영업점이 없는 약점을 보완하는 동시에 기존 증권사의 사이버지점과 차별화된 서비스로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 말했다. 특히 상반기중에 전국 10대 도시에 직영점을 내고 중소도시에 프랜차이즈 지점을 계획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부터 시장조사에 들어가 LA, 뉴욕, 도쿄, 뱅쿠버 등에도 지점을 오픈해 글로버루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자회사인 테라소프트의 예병호사장이 개발한 인공지능시스템은 ‘엘리어트5파’ 이론을 적용해 거래량의 강도가 커짐에 따라 주가가 상승방향으로 움직이는 확률도 커진다는 전제하에 거래량 중심으로 종목을 선정하게 된다.
이정훈 기자 futures@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