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금융권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터넷 기반의 전자상거래 규모가 급증하면서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지급결제시스템에 대한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금융결제원이 전자지불결제시스템 개발을 마무리했다. 금융결제원은 보안등 안정적인 거래를 위한 기본적인 사항들의 점검이 끝나면 특허출원등을 거쳐 내년 초 시스템을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금융결제원은 97년 말부터 시스템 개발을 시작했으며, 올해 초 시스템의 기본적인 골격구성을 마무리했다. 금융결제원측은 향후 은행권과의 협의를 거쳐 시스템의 공동이용을 구상중이다. 공동사용이 가능해지면 불필요한 중복투자를 피하고, 여러 업체들과의 업무제휴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은행공동으로 쇼핑몰과의 제휴를 추진함으로써 고객들도 보다 편리하게 결제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춘동 기자 bo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