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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카드사 탄생 여부 주목

박정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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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6-18 10:52

한빛 조흥銀 등 합병 시나리오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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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 조흥, 외환은행의 합병시나리오가 나오면서 카드업계에서는 대형카드사가 탄생할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이들 3개 은행이 합병할 경우 단일 카드사로서는 최대 규모가 되는 것은 물론 비씨카드의 위상에도 상당한 변화가 예상돼 전반적인 카드업계에 판도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기 때문이다.

1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현재 카드업계는 12개의 회원은행으로 구성된 비씨카드를 제외하고는 국민, 삼성, LG, 외환카드 등 대부분의 카드사들이 약간의 우열만 있을 뿐 비슷한 수준을 유지해왔다.

그러나 한빛, 조흥, 외환은행이 합병을 하게 되면 외환카드가 국내 최대의 카드사로 부상하게 된다.

한빛은행과 조흥은행은 별도의 카드 자회사가 없이 비씨카드 회원은행으로서 카드업무를 해왔기 때문에 이들 3개 은행이 합병할 경우에는 유일한 카드사인 외환카드로 카드업무를 통합할 수 밖에 없을 것이란 지적이다.

이 경우 현재 외환카드가 557만명의 회원수를 확보하고 있고, 한빛은행은 256만명, 조흥은행도 회원수가 245만명에 달하고 있어 합병시 회원수는 1000만명을 넘어서 중복회원수를 감안하더라도 단일 카드사로서는 국내 최대 규모를 유지할 수 있게 된다.

반면 비씨카드는 한빛은행과 조흥은행의 이탈로 인한 규모의 위축이 불가피 할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비씨카드 회원은행중 회원수가 200만명을 넘어서는 곳은 한빛, 조흥, 주택, 농협 등 4곳에 불과한데 이중 한빛과 조흥은행이 이탈할 경우 타격이 심각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카드업계에서는 은행의 구조조정이 계속적으로 진행될 경우 비씨카드의 역할도 변해야 할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카드업계의 관계자는 “조흥, 한빛, 외환은행이 합병해 국내 최대의 카드사가 탄생하면 기존의 회원을 모집하는 전략에서 회원을 관리하는 방향으로 영업전략에 일대 변화가 일어나는 것은 물론 최근 정부차원에서 신규카드 진출시 외국 전업카드사와 합작을 통한 진출은 허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어 외국사들이 국내 진출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정룡 기자 jrpark@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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