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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실.도난카드 쓰면 큰일난다”

박정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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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6-18 10:48

삼성카드 인공지능 사고검색시스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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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가 개발한 인공지능 사고검색시스템이 분실도난 카드 방지에 획기적인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화제가 되고 있다.

4일 삼성카드는 최근 업계 최초로 신고가 안된 분실·도난카드 및 본인의 미수취카드가 실제 사용되는 시점에서 사고카드의 부정매출을 방지하는 것은 물론이고 부정사용자를 현행범으로 검거할 수 있는 인공지능 사고검색시스템을 개발,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삼성카드가 개발한 이 시스템은 사고발생 카드 및 회원본인의 카드사용 패턴을 분석해 이를 시스템화함으로써 평소와 다른 사용패턴이나 사고카드 사용패턴과 유사한 카드사용이 발생하면 시스템이 이를 알려주도록 되어있다. 즉 분실·도난카드를 제3자가 가맹점에서 부정사용할 경우 리얼타임으로 카드사 단말기위의 경보기에 불이 들어오고 경보음이 울려 부정사용을 알려주는 동시에 단말기상에 현재 매출승인을 요청하고 있는 가맹점 내역이 자동적으로 나타나게 된다. 이때 경보시스템 가동 담당자가 해당 가맹점과 즉시 통화해 본인여부를 확인한 후 본인인 경우 승인을 내주고 제 3자에 의한 부정매출인 경우 카드 사용자의 주민번호 확인과 카드를 회수토록 요청한 후 112에 신고하면 해당가맹점에서 가장 가까운 관할 파출소로 연결돼 부정사용자를 검거하게 된다.

실제 삼성카드는 이미 두 달간의 테스트 기간중에 전체 사고회원 2085명중 절반이상인 1008명을 승인시점에서 리얼타임으로 검색해 총 9억5000만원의 불법카드 사고를 막았으며, 이중 64명은 현장에서 검거하기도 했다.

따라서 그동안의 부정 카드사용에 대한 조기경보시스템이 부정매출 발생후의 데이터를 분석해 추가적인 매출을 줄이는 소극적인 관리에 머물렀던 점을 감안할 때 이번에 개발한 인공지능 사고검색시스템은 사전에 부정사용을 완전히 근절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삼성카드는 이번 시스템의 본격 가동으로 신용카드는 도난·분실시에도 안전하다는 이미지 제고뿐만 아니라 연간 약 100억원의 부정사고 매출중 절반이상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분실·도난등에 의해 삼성카드를 습득해도 인공지능 사고검색시스템을 통해 바로 체크되어 추적당한다는 사실이 알려짐으로써 심리적인 억제요인도 커 이것이 업계 전체로 확산되면 부정사용을 미연해 방지할 수 있어 건전한 카드사용문화 정책에도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정룡 기자 jrpark@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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