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LG캐피탈 지분 20% 매각 추진

박정룡

webmaster@

기사입력 : 2001-06-18 10:48

LG산전 보유주식 주당 3만8000원에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금융권 및 기업의 구조조정과 맞물려 신용카드사들의 지분매각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는 가운데 LG산전이 보유하고 있는 LG캐피탈 주식 20%를 주당 3만8000원 선에서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모아지고 있다.

이같은 금액은 현재 코스닥에 등록되어 있는 국민카드 주가보다 높은 수준이어서 향후 지분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것으로 카드사들에게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13일 금융계에 따르면 LG산전은 구조조정차원에서 보유하고 있는 LG캐피탈 주식 20%를 극비리에 매각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LG산전은 UBS핀커스에 주식매각을 의뢰해 작업을 추진해왔는데 최근 4억7000만달러에 주식 20%를 매각한 것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LG캐피탈의 납입자본금은 지난 9월 500억원의 증자로 현재 3500억원 수준으로 LG산전이 지분 20%를 매각할 경우 700억원 수준이다. 따라서 주당 5000원으로 계산시 1400만주를 매각하게 되며, 매각대금 4억7000만달러는 최근 환율 1160원을 적용해 계산할 경우 5336억원으로 주당 3만8000원 수준을 받게 된 것이다.

현재 코스닥에 등록된 국민카드의 주가가 3만원 미만인 점을 감안할 때 LG산전이 받게 되는 3만8000원은 상당히 높은 평가를 받게 되는 것이라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카드업계에서는 경영권이 포함된 지분매각이 아님에도 이처럼 높은 가격을 받게 되는 것에 대해 카드업전망이 밝은 것이 입증된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LG캐피탈의 경우 현재 카드회원수나 이용금액면에서 은행연합체로 돼있는 비씨카드를 제외하고는 국내 최고 수준인 점이 가격형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한편 현재 외환은행도 외환카드 주식을 매각하기 위해 UBS워버그에 주식매각을 위임했으며, 국민은행도 국민카드의 지분을 일부 매각한다는 방침을 가지고 있어 LG캐피탈의 이번 지분매각 가격은 이들 카드사의 지분매각 가격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박정룡 기자 jrpark@kftimes.co.kr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