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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내실경영으로 ‘급선회’

박정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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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6-18 10:48

경기침체 따른 부실 방지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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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식시상 붕괴와 경기침체가 가시화됨에 따라 카드사들이 내실과 효율위주의 質경영으로 급선회하고 있어 귀추가 모아지고 있다.

그동안 카드사들은 신규카드사 진입등에 대비해 회원수 확대와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쳐왔으나 최근 들어서는 연체관리 및 수익성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경영전략을 바꾸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 1/4분기 현재 1개월이상 연체 기준으로 2~4%대의 연체율을 기록하던 카드사들의 연체율이 최근 들어서는 대부분의 카드사가 1%대를 유지하고 있으며, 일부 카드사의 경우 1%대 미만으로 대폭 낮아지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2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최근 경기침체가 가시화되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카드이용금액은 여전히 높아지는 등 카드업계가 호황을 누리고 있으나 일부 카드사들은 향후 경기침체가 장기화 될 경우 다중채무등의 문제로 경영에 심각한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사전 준비작업에 돌입 했다. 현재 경기상황을 볼 때 외형확대보다는 경영환경변화에 신축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향후 위기발생에 대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특히 삼성카드의 경우 내년도 경영환경을 감안한 3~4가지의 경영계획을 짜 환경변화에 즉시 대응할 수 있는 시나리오 경영을 준비중에 있어 귀추가 모아지고 있다. 이는 카드업이 어느업종보다도 경기에 영향을 받는 업종으로 경기가 하강국면에 들어갈 경우 현재의 호황기에는 나타나지 않았던 잠복된 부실문제가 한꺼번에 터질 수 있어 현재의 외형이나 이익규모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내부적인 판단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삼성카드는 카드발급시 회원심사기준을 보다 엄격히 적용해 우량회원위주의 영업을 고수하고, 기존회원의 사용한도 부여시에도 신용평가를 엄격히해 가처분 소득을 초과하는 한도부여를 원천적으로 방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또 기존회원의 고객속성에 따른 원투원 마케팅등 차별화 전략을 통해 고정고객을 확보해 영업효율을 제고하는데 주력하는 한편 부실징후를 조기에 파악하기 위한 조기경보시스템의 고도화등 전략경영시스템 구축은 물론 온라인시장의 시장선점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삼성카드의 관계자는 “현시점에서는 무리한 외형경쟁보다는 개인신용관리기법의 선진화를 통한 채권구조의 건전성 유지와 고객만족이 전제가 된 수익과 효율을 중심으로 한 내실위주 경영으로의 전환이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라 이미 지난 7~8월부터 발빠른 준비작업을 해왔다”고 밝혔다.



박정룡 기자 jrpark@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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