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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신용카드 영수증 복권 `열풍`

박정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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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6-18 10:47

삼성 이어 외환 복권전용 매직카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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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의 신용카드 영수증 복권제 실시를 계기로 카드업계에 영수증 복권 열풍이 불고 있다.

신용카드 영수증 복권제 실시에 따라 신용카드 매출이 크게 늘어나면서 자사카드의 이용을 늘리기 위해 앞다투어 복권제를 도입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국세청의 신용카드 영수증 추첨에서 자사 회원이 떨어질 경우 자체적으로 추첨을 통해 상금을 지급하는 형태의 복권제 뿐만 아니라 자체적인 복권전용카드의 발급도 활발해져 향후 영수증 복권제가 신용카드업계의 새로운 마케팅 전략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삼성카드가 지난 2월5일 럭투유카드를 발급한데 이어 외환카드도 오는 15일부터 복권전용 매직카드를 발급키로 했다.

이에 따라 매월 추첨을 통해 상금을 지급하는 카드는 국민카드의 여성전용카드인 퀸즈카드를 포함하여 3개로 늘어나게 됐다.

이처럼 카드사들이 복권전용카드 도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은 복권전용카드가 일반카드에 비해 회원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끌고 있고 매출도 크게 증가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실제로 카드업계 최초로 복권전용카드를 도입한 삼성카드의 경우 발급 2개월만에 17만매를 발급하는등 히트를 치고 있다.

이와 관련 국민카드는 여성전용 퀸즈카드를 발급하면서 이용회원중 매월 추첨을 통해 1등에게 1000만원을 지급하기로 하는 복권기능을 추가했으며, 외환카드도 15일부터 매직카드를 발급하기로 한 것이다.

외환카드가 발급하는 매직카드는 기본 연회비외에 추가로 1만원을 부담해야 하며, 매월 이용회원중 추첨을 통해 1등 50명에게 각각 100만원의 상금을 지급하는 형태로 운영될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카드사들이 1000만원에서 3000만원의 고액 상금을 내걸고 있는데 반해 외환카드가 1등 상금을 100만원으로 한 것은 오는 9월부터 적용되는 공정거래법상 경품행사시 1인당 제공되는 금액이 100만원을 초과하지 못하도록 한 것에 대비한 것이다.

즉 1등에게 5000만원을 줄 것이 아니라 50명에게 100만원씩을 제공함으로써 상금을 지급 받는 회원수를 늘리겠다는 것이다.

한편 카드사들의 이같은 복권카드 발급이 활발해지면서 일부에서는 카드사들이 매출액 확대에만 급급해 사행심을 조장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신용카드 영수증 복권제 실시이후 신용카드 이용이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와같은 지적에 대해 카드업계 관계자는 “신용카드 이용이 급속도로 늘어나는 것은 그동안 신용카드를 사용하지 않던 사람들을 신용카드를 사용하도록 유도하는 효과를 가져왔기 때문이라며 신용사회 정착이라는 큰 명제에서 볼 때 신용카드 영수증 복권제는 부정적인 면보다 긍정적인 면이 많다”고 설명했다.



박정룡 기자 jrpark@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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