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카드가 가맹점공동이용제휴계약을 3개월 연장해주기로 한데다 신한은행측도 당초 입장을 바꾸어 가입비산정과 관련 카드사들이 합리적인 수준을 제시하면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나섰기 때문이다.
6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의 가맹점 공동이용망 독자 가입이 차질을 빚으면서 자칫 연말에 신한카드 회원들이 카드사용에 문제가 생기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었다.
신한은행이 여신전문금융협회에 가맹점 공동이용망 독자 가입을 위해 지난 9월초 신청서를 냈으나 가입비 산정문제로 지연되고 있는데다 외환카드와는 가맹점 공동이용제휴계약은 12월로 만료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신한은행은 신용카드 가맹점 공동이용망에 가입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서 외환카드와 가맹점공동이용제휴계약까지 끝날 경우 회원들이 불편을 겪을 것을 우려했었다.
그러나 외환카드가 가맹점공동이용제휴계약을 3개월 연장해주기로 해서 고민이 해결되게 됐다. 현재 여신전문금융협회 차원에서 신한은행의 가맹점 공동이용망 독자가입과 관련 가입비 산정문제를 외부 기관에 의뢰한 상황이기 때문에 늦어도 3개월 이내에는 결론이 날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신한은행도 당초에는 가맹점 공동이용망 독자 가입과 관련 가입비를 부담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입장이었으나 가입비 산정금액이 합리적인 수준이면 수용할 수 있다는 쪽으로 양보 신한은행의 가맹점 공동이용망 독자 가입문제는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게 됐다.
한편 카드업계의 관계자는 “신한은행의 경우 그동안 외환카드계열로 가맹점 공동이용과 관련 그동안 부담을 해왔기 때문에 이를 감안해 신규로 진출하는 회사와 달리 적정선에서 가입비 산정이 이루어 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정룡 기자 jrpark@kftimes.co.kr